비가 자주 내려서
옥수수 따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 여물어서 20개씩 망에 담아서
어머머님께 옥수수 사시던 분들께 그냥 선물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늦게 심은 것들은 앞으로 천천히 따서 몇개씩 쪄 먹으려 합니다
우기에 라오스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
동남아지역은 겨울이 성수기 입니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야를 갔다 올때는 겨울에 가서 좋았는데
라오스는 여름에 가게 되었습니다
스콜이 수시로 옵니다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폭포라는데
티브이를 잘 안보니 그냥 저냥 보기에 멋진 폭포이긴 합니다
물은 뛰어들어 놀고 싶을만큼 상큼하게 깨긋하진 않은데
메콘강 흙탕물만 보다가 보니 깨끗해 보이기는 합니다
왕궁인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아직은 덜 체계적인데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체계적으로 잘 관리 되겠지요
라오스에도 이렇게 높고 깊은 산들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버스로 7시간을 덜덜거리며 달리는데
산들이 참 높고 깊습니다
국도의 80 퍼센트가 산악지대 랍니다
숙소 뒤편 경치인데
관광객이 갑자기 늘어나서 증축하느라고 조금은 소란스럽습니다
관광지가 늘 그렇듯이 어수선하지만
그냥저냥 머물만 했습니다
있는 동안 우기여서 6일 내내 비가 내렸는데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봤습니다
짚라인 튜브 동굴탐험 사륜바이이크로 물놀이가기
보트타기 등등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때가 타지 않아서 사람들이 순수해서 좋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