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갔을때 사온 겁니다
여행을 가면 무엇을 잘 안사는 편입니다
별로 필요한 물건들도 아니고
예전에 우리나라 산돌아 다닐때는
등산로 입구에서 손수건겸 등산지도를 팔았는데
그것을 모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네비가 지도가 잘 되있으니
그런것은 큰 소용이 없지만
그 시절에는 잘 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물건이었습니다
풍경소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나라 절 풍경소리는
약간 각성의 느낌을 주는데 반해
파이프에서 나는 풍경소리는 그냥 휴식의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파이프로 된 풍경을 하나 사왔는데
거의 10년이 지나다보니 끈이 삯아서 파이프는 하나 떨어지고
고치기로 했습니다
햇빛에도 잘 안삯는 줄이 뭘가 생각하다가
낚시줄로 묶기로 하고 파이프가 하나 부족한것은
캠핑텐트용 알미늄 파이프 남은 것을 잘라서 구멍을
내고 달았는데 굵기가 다르니 소리도 약간 다릅니다
소리가 이 정도면 괜챦아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가 온다더니
구름이 습기를 먹었나 봅니다
저녁 노을이 볼만 합니다
와 불타네
오늘도 하루 열심히 잘 보냈나
그래 생각했던것 다 했고 안다치고
무사히 하루가 잘 지나갔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