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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끝 오두막 2015. 9. 21. 10:55

 

봉고에 배터리를 설치 했으니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갈까 궁금해 졌습니다

 

동해안 바닷가에 매번 가던데를 갔는데

공사중입니다

조금식 유명해 지나 봅니다

오토 켐핑장으로 고치려고

기반시설을 엄척나게 하나 봅니다

터파기 한것으로 봐서는 상하수도 시설에

지중전선까지 묻을 모양입니다

 

깜깜한 밤에 도착했는데

얼른 다른 장소를 찿아봐야 겠습니다

30분쯤 남쪽으로 내려가니

호젓한 바닷가 주차장이 있습니다

 

한 두곳 구석에 캠핑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숲속에 숯불에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술냄새 담배 냄새도 진동을 하고

집에서는 못하니 밖에서라도 하고 싶은 것은

그 것까지는 이해 하지만

그 다음에 술먹고 고성방가는 참 꼴불견입니다

 

술은 아마 그게 안되는 물건인가 봅니다

맛있게 먹고

깔끔하게 끝나고

즐겁게 담소하다가

편안하게 잠자는 물건이 아닌가 봅니다

 

여하튼

저녁으로

컵라면 하나 김밥두줄 따끈한 커피한잔이면

아침으로는 햄버거 하나면

캠핑준비가 끝나는 저 같은 사람은

캠핑갈때 먹는 것에 너무 큰 가치를 두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밤새 전등에

기타 전기기구를 쓰는데도 일정한 전압을 유지 합니다

새 배터리 병렬 두개면

겨울에 이동식 집 사용할때도

큰 무리가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해 떴습니다

해안가 순찰 하는 초병들이 마지막 순찬을 돌면서

점검을 하나 봅니다

고생을 많이 하는데 알아주는이 없고

그래서 힘들지도 모르지만 기운 내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분명히 저 같이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일출이 이쁩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한시간만 달려 오면 바다가 있고

따뜻하게 잘수 있는 공간이 있고

컵라면 하나에 김밥이라도 따뜻한 밥이 한끼 있고

더욱 좋은건

바로 눈 앞에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오른다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드 넓은 바다위의 태양을 바라 보고

텐트를 걷거나 주변을 정리하거나

쓰레기나 그런것들 없이 그냥 바로 돌아가면 되니 너무 좋습니다

배터리는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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