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때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여자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아주 간단했는데
여자는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꼭 되묻는버릇이 있다는 겁니다
점심식사로 뭘 드실래요
음 그러게요 뭘 먹을까요
언제 가면 좋을 까요
그러게요 언제 출발하면 될까요
질문을 했는데
대답은 없고
왜 다시 질문으로 돌아 오는지 궁금했습니다
대화할때마다 생각합니다
나는 누가 질문하면 바로 대답해야지
네 라던가
또는 아니오 라던가
짜장면이라던가
지금가지요 라던가
10분쯤 후에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대화할때
질문했는데 대답 대신 다시 질문이 날아오면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나
부모자식
친구 직장동료들과 대화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질문하면
왜 대답을 안하고 다시 질문을 하는건가요
우리는
솔직하게 먼저 대답을 하면
꼭 손해를 보게 된다는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누군가 질문을 해서 대답을 하면
그게 내가 원한일처럼 결정지어진다는 겁니다
그러니 서로 속마음을 숨기고 먼저 말하라고 다그치는 거지요
서로 질문만 해댑니다
뭐 먹을래
그래 넌 뭐 먹고 싶은데
내가 먼저 물었쟎아
그런데 이 시점에서
먼저 의견을 말하면 문제가 발생했을때
책임으로 돌아 옵니다
거봐 네가 그러자고 했쟎아
네가 물어서 내가 대답한거야
그런데 그게 내가 주장하고
원한 일처럼 결정지어진다는 겁니다
해결책이 있나
있지요
비가 올때가 되서 온거니까
그냥 우산을 쓰거나 비를 피하면 되는겁니다
무슨 소리야 그게
언제 갈래
지금가자
출발했는데 비가 옵니다
거봐 네가 지금 가자고 했는데 비오쟎아
나는 조금 더 있다 가려했는데
이런식으로 대화하면 안됩니다
언제갈래
지금가자
출발했는데 비가 옵니다
와 비오네
우산사러갈까 우비를 살까 일단 비를 좀 어디서 피하자
이렇게 진행되어야지요
대화도 그렇고
삶도 그렇습니다
너때문이야
네가 짜장면 먹자고 했쟎아 나 밀가루 먹으면 설사하는데
그럼 당신이 나 밀가루 못먹어요 점심으로 백반 먹읍시다 그래야죠
분명한건 대화할때
질문에 대답이 아닌 되묻기를 하면
슬슬 짜증이 증가하면서 끝에서는
꼭 감정 싸움으로 번진다는겁니다
누가 질문을 하면 다시 되묻지 말고 대답하면 됩니다
네 라던가
아니오 라던가
다음에 할께요 라던가
범위를 좁혀가면 됩니다
밀가루는 못먹습니다
아침에 라면 먹었습니다
지금가면 좋겠습니다
뭐 먹을까
그러게 넌 뭐먹고 싶은데
내가 먼저 물어봤쟎아
그렇게 5천단어를 쓰고
나열형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여자들 대화입니다
여자들은 그렇게 대화해도 짜증이 안나거든요
여자들은 남자들이
그렇게 대화하는게 힘든걸 모르는것도 문제지요
원래 다르게 태어난 겁니다
엄마들의 절대 영향에서 성장한 남자들
씩씩하게 용감하게 대답해야 됩니다
엄마들에게 그런 대화법을 배워서 어쩔수 없다고 해도
지금이라도
남자답게 대답해야 됩니다
남자다운게 뭔데 이러면서 따지지 마세요
사자는 사자고 토끼는 토끼인데
여자는 여자고 남자는 남자인데
사자보고 자꾸 풀 뜯어먹으라고 가르치면 힘들어요
이제라도
남자분들 여자들 되묻기에 짜증내지 말고
욱하면서 소리지르고 화내면서 안먹을거야 그러지 말고
배가 안고파서 지금은 밥을 안먹겠습니다
짜장면 먹고 싶습니다
지금 가고 싶습니다
정중하게 대답 하세요
그러면 대화하는게 좀 편해 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