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이용해서
아는분 농막을 지어주러 가는 중입니다
언덕길 올라갈때
가파르다라는 말을 씁니다
어느정도 되는 경사여야 가파르다고 느낄까요
보통 자동차라면 10퍼센트가 넘으면 가파를다고 느낍니다
10 퍼센트라면 각도로는 9도입니다
수직 절벽이 90도를 기준으로 그중에 9 도 정도 기울기이면
10 퍼센트라고 합니다
보통 자동차는 힘겹게 올라갑니다
50퍼센트 약 45도라면 일반자동차는 못올라 갑니다
특별한 사륜 지프나 탱크나 트랙터정도라면 올라갈겁니다
이도로는 경사도가 13 퍼센트입니다
각도로는 12도 정도 됩니다
국도나 고속도로에는
시설지침상 이런 급경사로 도로를 만들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만드는 지방도로에는 예외조항이 있어서
이렇게 급경사도로를 만들수 있습니다
도로에 대해서
왜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할까요
모르면서 남욕하고 남탓하고 다니지 않았으면 해서 입니다
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할텐데
차가 너무힘들어 하면서 언덕을 비실비실 오르면
뭘 이따위로 길을 만들었어
이왕 만들거면 좀 잘 만들지
그렇게 남욕하지 마시고
힘센 장갑차나 비싼 외제 사륜차 사서 타면 됩니다
비포장보다는 임도보다는 훨씬 낫다고
만드는 사람도 애쓰고 노력해서 만들었을거라고
아이성적 20등도 아이는 죽어라 공부했을거라고
격려하고 위로해달라는 겁니다
격려 위로는 안하더라도
남탓이나 비난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
남들이 애써만든 도로
욕하면서 지나다니지 말고
고속도로 국도로 가면 됩니다
에어콘 끄고 힘겹게 고갯길을 넘어왔습니다
먼저는 지붕을 덮었고
오늘은 참문과 벽을 설치하려 합니다
높은 곳이다 보니
앞으로 바라보는 경치가 참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