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노을보러 가야지

산끝 오두막 2022. 9. 27. 08:54

아무리 바빠도

하늘을 쳐다보는데 5분이 없을 정도로 바쁜건 아닐텐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에 한번 하늘쳐다보기가 힘든 삶을 삽니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볼 시간이 없는

여러분 대신 제가 열심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팔을 벌리고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순간 순간 변하는 저 빛의 잔치는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멋있게 보여야 합니다

 

저녁노을이

멋지게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 마음이 몹시 불편하거나

마음이 다른곳에 평온보다는

무엇인가에 대한 욕먕쪽에 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괜챦습니다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무슨이유에라도

한번쯤

노을을 보면서 무슨생각이든 해 봤을것이고

아직 한번도 안해 봤다면 앞으로 하게 될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면서 살았지

그런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어느순간 

노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정말 잘 사신겁니다 

 

그게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가 되니까요

 

 

 

 

 

 

어제

지구 반대편에 갔던 해가

다시 솟아올랐습니다

 

잘 지냈니

잘 지냈어

오늘도 좋은하루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구보  (0) 2022.09.28
재봉틀  (0) 2022.09.28
당근마켓  (0) 2022.09.27
주말은  (0) 2022.09.26
요즘은  (0)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