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게 이렇게 물어 본적이 있습니다
아니요
라고 한적이 있냐고
지난 시절에는
아니요 라고 많이 했을겁니다
그분이 기억을 못하는거겠지요
잘 생각해보면
괜챦은 상대라면
앞에 사람에게 질문할때
아니요라고 할 질문은 잘 하지 않습니다
그분도 상대를 배려하고
그 상대가 할 수 있을 만한 일을 부탁하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 내게 무엇인가 이야기하면
일단 방어부터 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지
아니 그게 아니고라고 대답을 시작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인간은 생존을 위해 방어하기 때문입니다
이 방어의 첫 말이
아니다 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공격으로 인식하면
첫말은 방어인 아니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다보니
상대가 무슨 말을 하면 무조건 아니라고 시작을 합니다
재미있는건 상대방 말이 맞다고 하는데도
아니 그래 네 말이 맞아 이렇게 대답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무조건
네라고 대답하고 대화를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누군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일단 씩씩하게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건 이렇게 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네 를 하니까
혹시
저를 비꼬는건 아니지요 이렇게 질문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아니요 보다는
네를 하는게 살아가는데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