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나고 한동안 우울했었다
어느당이 이기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난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민족이나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전투나 다름 없는 축구
우리팀과 축구경기를 하는
다른나라 흑인들의 착한 얼굴을 보면서
저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다만 서로의 실력을 견주고 있을뿐이다
즐거운 것이 인생이다
이기면 좋고 끝난후에는 서로 안아주고
격려를 하는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환경보호
새만금방조제가 자연을 파괴한다거나
터널이 산을 죽인다고 말하는걸
부정하고 싶은건 아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나만 이쁘면 되니까란 생각에
샴프를 쓰거나 온갖것을 동원해 몸에 바르고
씻어내거나
내차만 반짝거리면 된다는 생각에
번질나게 거품 마구 내면서 세차를 하는 거
사천만이 그렇게 해서 물이 나빠지는게
더 환경에 나쁜건 아닐까
우리가 남에게 뭐라고 하기 보다
나부터 좀 덜 세차하고 물 아끼고
그러면 좋을텐데
몰표때리는 선거
너 누굴찍었는데 난 선거 안했다
그래서 말하면 안되는 입장인건 안다
예전에 빨간깃발만 흔들어도 붙들려 갔다
지금은 빨간 깃발 안흔들면 이상하다
가난해도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삶보다는
부패스러워도 잘먹고 잘사는걸 선택해야 했을까
그래도 그들은 선택을했고 책임을 질텐데
나 투표도 안했으니 뭐라해도
비 애국자이다
돈
얼마나 있어야 하는 걸까
누군가에가 확실하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기준은 있다
기준을 말해 보시죠
음
일단은 먹고 살만하면 되고
아이들 교육 돈 걱정없이 할수 있고
노후에 돈 걱정없이 지낼 정도면
좋겠지요
아 소박하시군요
먹는데 월 200만원 살만한 집 도시아파트35평 2억
아이들교육 피아노 태권도 학습지 학원 월100만원
노후에 돈걱정 없이 실버타운 월 200만원
절대 소박한 금액 아니다
나 돈은 없지만 그나마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할말이 없는 녀석이다
노후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살면 된다는 생각이다
쓰레기
장마만 되면 쓰레기가 가득차는 소양댐이나
춘천댐에는 쓰레기 수거를 놓고 자치단체와
수자원 공사가 매년 가을 싸운다
원인은 휴가때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라고 현지 주민들은
분개를 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피서객이 와야 수입이 생긴다
그래야 좀더 살만해진다
나 누가 우리집 먹는 우물에 쓰레기를 버리면
쫓아가서 죽이려 할 지도 모르겠다
소양강은 결과적으로는 서울의 우물(팔당 상수원)이다
결과
남에게 뭐라고 하기전에
나 하는 일을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것이
세상을 밝게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는 뜻이고
누가 뭐라해도
돈이 있거나 없거나 성공을 하거나 아니거나
다른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세상이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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