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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산끝 오두막 2006. 5. 16. 19:28

 

같이

글라이더 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밝고 착하고 참 좋은 친구였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참 어린 나이지만

친구 처럼 지내던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한동안 마음이 아플것이다

다시 웃으며 살아가고

잊은채 밥을 먹고

다시 비행을 하겠지만

파란 하늘이나

비행하는 글라이더를 보면

꼭 한번씩

마음속으로 이름을 불러 볼것이다

 

아주

오래전에 공무원할때 죽은 친구의

무덤이 있는 국도를 지날때면

꼭 한번씩 이름을 불러 보았는데

 

 

네가 좋았다

좋은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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