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 마음이 사실일까
정말
생각과 마음이 같은 것일까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돈을 벌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산끝분교 를 할때
돈을 벌고 싶었을까
그런데
돈이 안되니까 포기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한 분들 오셔서 쉬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바꾼건 아닌가
그랬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떤가
산끝 에 오두막집 을 혼자서 짓고
혼자서
엉성한 흔들 의자에 앉아
저 산아래 경치를 보면서
상념에 잠기곤 한다
돈을 벌려고
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안정적이라면
그 냥 잘 나가던 공무원을 그냥 했을것이고
돈이라면
프리랜서 처럼 일하면서 돈 받지 말고
지금 회사에 매일 출퇴근 하면서
월급을 더 달라거나
사업을 시도 해보겠지
이런 엉성한 오두막을 만들면서
돈을 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나는
가진것과 갖지 못한 것의 차이를 안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사람의 차이도 안다
내가 이런 산끝 에서
엉성하지만 작은 오두막집 을 가지고 있는것이
도시에서 호화로운 아파트를 가진 것과는
돈으로 비교할 수 없는 초라함이지만
사람들이
한번쯤 조용한 산속에서 편안하게
내집처럼 지낼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 초라한 산끝 오두막집 (내가 살고 있는집)은
비싸고 좋은 고급 아파트보다 그 멋진 별장보다
더 훌륭한 가치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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