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주변 큰 나무 중간쯤에
나무위의 집을 지으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숲가꾸기로 나무도 많이 베어내서 없어진데다가
지금 사는집도
방은 4개나 되는데 쓰는 방은 작은방 하나뿐이고
이동식 작은집도 처마아래에 두고 안쓰는 중이어서
굳이 나무위의 집을 만들어야 하나
그래서 안 만들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목님이
나무위에 집을 네채나 만드셨다고 해서
관심있게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무슨 일을 하면
관심있게 보면서 나같으면 이 것은 이렇게 하고 저 것은 저렇게 할텐데
하면서 진행과정을 바라보곤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분들이 무엇을 할때면
댓글을 달거나 제 생각을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그곳 상황이 어떤지
무슨 이유가 있는지 모르기때문입니다
다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하겠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아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들이 그것입니다
머리밖으로 말을 내 놓는것이지요
그게 아닌데
그건 이렇게 해야 하는데
그것이 여자마음입니다
어머니 마음이고
불안하니 자신이 아는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닐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 곳에 맞는 것인지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인지 알수 없으니까요
누군가 어떤것에 대해 묻는다면
아는한 성실하게 답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른는데 아는척 하면 안됩니다
안다면 아는만큼만 답변하면 됩니다
정말로 하면 안되는 것은
묻지도 않는데 나서서 아는척하는 겁니다
남이 쓴글에
댓글로 가르치려 들면 안됩니다
묻고 답하기에 질문이 있다면 알려주는것이 맞지만
그냥 나 이랬어요라고
쓴글에 가르치려들면 안됩니다
그냥 아 그렇군요 잘했습니다 하면 됩니다
남편이 처음 빨래를 해서 널었는데
세제가 많다던가 그렇게 널면 안된다던가 지적하지말고
아 잘했네요 수고했어요 하면 됩니다
잘했다고 칭찬하면 다음에는 더 잘하겠지요
뭐라하면 다음에는 안하려 들겁니다
못 기다리시겠나요
그럼 잘하시는 본인이 직접하시면 됩니다
이야기가 딴곳으로 갔습니다
소목님이
년초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가끔은
제가 정상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늘 받기만하고 남에게 줄줄은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인것도 같고
누구에게 먼저 전화하는 경우도 없고
전화번호도 스므개가 안되고
힘들다고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없고
사람 만나는 것도 두려워하고
그냥 혼자 주절거리면서 잘난척하는 것이
정상은 아닌가 보다
나무위의 집을
한번 보고 싶다고 했더니 보여 주신다고 오랍니다
이런 저런 대화끝에 작은 방에 화장실을 설치하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생각하기에 년초에 통화 할때는
2월말이면 땅도 녹고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지금 기온 봐서는 뭘 하려 해도
3월 중순이나 되어야 할것같습니다
그림 1 에는
실내에 변기와 싱크대를 함게 넣어봤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불편 할것 같습니다
대신 전기온돌 판넬을 설치하면 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림2는
실내에는 변기나 싱크대 둘중에 하나만 넣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 설치해 본 경우입니다
그림 3 은
둘다 외부에 설치해본 경우인데
실내 공간은 그냥 확보하고 외부에 설치하면
여러가지로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겨울에는 사용을 못하거나 화장실에 독립된 난방이 필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