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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예찬

산끝 오두막 2013. 2. 16. 09:44

김치는 정말 훌륭한 반찬입니다

 

아침 식사를 할때는

보통의 많은 분들은 간단한 반찬으로

식사를 하실것입니다

 

한때는

간단한 식빵으로 아침을 대신해 봤는데

좋지 않았었습니다

밀가루 몸에 잘 안 받는 분들 계실텐데

빵을 계속 먹는 동안에

배가 아파 많이 고생했습니다

 

지금 아침 식사는

단지 김치 한가지

한가지 더 먹을땐 김을 더 먹습니다

만약

아주 화려한 맛의 음식을 먹지 않고

단순한 맛의 식사를 해본다면

음식본래의 재질에서  느껴지는 맛에 대해

원래 이런 음식의 맛은 이런 것이구나 하실지도 모릅니다

 

밥은 두 홉을 합니다

한끼에 한홉을 먹는데 금방 한밥은 따끈해서

먹기가 좋지만 다음날 아침에 먹는 찬밥은 먹기 힘듭니다

그럴땐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끓이고

남은 밥에 물을 부어 조금 두었다가 물을

따라냅니다

그러면 김치와 먹는 따끈한 밥은 참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설거지 그릇도 많지 않고 반찬이나 밥도 남기지 않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혼자 밥먹는게 쓸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하고 누군가 물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생살아가는데 있어서 혼자 밥먹은 횟수와

여럿이 밥먹은 횟수를 따지면

여럿이 밥먹은 횟수가 훨씬 더 많은데

왜 지금 혼자 밥먹는것에 대해서만 그렇게 민감한걸까

언젠가는

아니면 다음끼니는 혼자가 아닐수도도 있을텐데

 

좋지 않은 생각을 하면

모든게 좋지 않은 것 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간단하나마

밭에서 나는 고추나 오이를 먹을 수 있을것입니다

 

이 겨울을

매끼니 맛있게 잘 먹도록 김치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가 최고로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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