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해서
차를 마시다가
창밖을 보면서
느닷없이 갑자기 생뚱맞게
싯구가 한귀절 떠 올랐습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어떤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참 힘드시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아프다는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몸이 아파도 힘들고
마음이 아파도 힘들고
힘들지 않은 삶은 없다지만
그래도 어떤 경우에는
또 어떤일에 대해서는
더 힘든게 사실일것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어떤분이 사업을 하시는데 한때 어려운 적이 있었답니다
교통사고라야 보험금도 나오고
부채도 일시에 해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겨울 급커브의 소양호수 빙판길에서 갈등을 했답니다
지금 달려서 호수로 떨어지면
사고로 보일거야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하면 누구나 사고로 알겠지
가끔은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한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우리는그들이 모두 사고라도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 자의에 의해서 생을 마감한 사람도 많을텐데
가족들은 사고로 알게 될 겁니다
그 분이 2년쯤 지나서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려고 했는데 차마 그러지 못했다고
이빨이 아플땐 그런 생각을 합니다
며칠전에도 안 아팠고
며칠후에도 안 아플텐데
지금 아픈것은 가짜일지도 모른다
마음이 아프거나 슬플때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먼저도 안 아팠고 앞으로도 안 아플거야
그러니 지금 아픈것도 참을 수있어
좋은 일을 생각합니다
좋은 추억들을 생각합니다
좋은 내일을 생각합니다
좋게 모든일을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그 모든 일들이 그렇게 흘러갈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걸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기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