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보수가 끝나고
그길을 쇠스랑을 들고 다시 걸어왔습니다
기계는 빠르게 무겁고 힘든일은 하지만
세부적인 정리는 사람이 할수밖에 없습니다
기계특징을 모르는 분들은
포크레인으로 파면 되지
네
빠르게 파기는 파지만
뒷정리나 마무리는 반드시 사람이 해야 됩니다
쇠스랑과 삽으로 임도 보수한 곳들 마무리하면서
저녁노을 보러 왔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가을하는 저녀노을 입니다
이 곳에서는 지는 해지만
지구반대편에서는 뜨는 해일겁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어디선가는
이 곳에서는 지는 같은 태양을 바라보면서
해돋이를 가슴벅차게 보고 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분과
나는 지는 해와 뜨는 해로 연결되어 있는겁니다
같은 지구에서
같은시간에
같은 태양을 바라본다
참 신기한 입니다
사진을 세워서 찍어봤습니다
저 노란점은 뭔데
카메라렌즈의 특성상 사진을 찍게 되면
생기는 점입니다
언젠가 과학적인 이유와 원인을 찿아서 기억해 두었는데
잊어렸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 온도는 영상 5도
이정도라면 장작난로를 피워야하는데
아직 안피우고
겨울잠옷입고 이불 두개 덮고 버티는 중입니다
9,10,11,12,1,2,3,4
일년중에 8달을 불을 피워야 한다는게
쉽지 않은일이어서 최대한 안피우고 버티려 합니다
장박불 안피우니 춥기는 하네요
우와
조금 늦게 산에 올랐는데
그래도 멋진 해돋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으네요
반대쪽인 서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