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저물고
얼른 해서 매달아 보고 싶은 욕심에
마음만 급합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너무 큽니다
새집보다는 개집에 가깝네 하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게 새집이냐 개집이지
문짝까지 달려 있는데
일단은 다 만들었습니다
매달고 싶은 곳이 햄 안테나 기둥인데
어떻게 매달까 연구중입니다
받침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얹어 놓으면 새집이 확 돌아가 뒤집어 질까봐
횡대를 하나 용접해서 붙이고
새집을 연결할 판대기도
지지대에 연결을 하고
지지대를 안테나에 설치했는데
너무 높습니다
지붕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너무 높은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 높은 집을 혼자 어떻게만들었지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장비도 없이 전기도 없이 순 인력으로 이층 통나무집 이 높은 걸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개집같은 새집인지는 몰라도
독수리가 살던지 까마귀가 살던지
부엉이가 살든지 누군가는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생각처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0) | 2012.05.11 |
---|---|
산속에 혼자 살때 제일 힘든 상대는 (0) | 2012.05.10 |
그게 새집이냐 개집이지 (0) | 2012.05.09 |
산속에 혼자 지내면 무서울까 (0) | 2012.05.07 |
농사짓기 (0) | 201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