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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산끝 오두막 2014. 2. 12. 17:31

 

 

퇴근하니

집안 온도가 영하 8 도입니다

물을 빼놓고 출근 하니 얼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우물을 깊이 파고 우물을 설치하고

지붕도 덮고 옆벽에 비닐도 치고 해서

우물은 전혀 얼지 않으니 걱정이 없고

물들어 오는 관만 얼리지 않으면

집안에서 물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가끔은

조금만 불편하면 사는게 아주 마음이 편할텐데

그 조금 불편한걸 편하려고 점점 더 많은 일들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을 안 빼고 수도관을 안얼려 보려고 애쓰던때가 생각납니다

 

모두 빼 놓으면 관이 얼지 않으니 

집에 들어와서 물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 10분이면

실컷 방에서 물을 쓸수 있는데

예전에는 보온관에 열선에

별짓을 다해도 얼어서 녹이느라 애쓰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정도면

아주 훈훈한 정도입니다

불 피우면 반팔로 장작도 패고 일도 할수 있습니다

 

 

 

 

 

 

밧데리도 충분한 양이 충전 되었습니다

쓸만큼의 전기는항상 태양 전지판으로 비축되니

이 것도 마음이 편하고

 

 

 

 

 

 

영동에 많은 눈이 온것에 비해서는

아주 조금 온것인데

눈아래가 모두 빙판이어서 걷는데는 훨씬 힘듭니다

눈속을 밟으면 미끄러워서 걷는게 배는 힘듭니다

그래도 열심히 출근해야지요

 

아침에 처마에 고드름이 예버서 한장 찍어 봤습니다

 

 

 

 

 

 

호두나무는 안얼어 죽고 잘 버티어 주고 있겠지요

봄을 기다립니다

올해는 겨울에 슬픈일이 많아서

우울했는데

봄이 되면 좀 나아 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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