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동식집이라
캠핑카란 하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집도 아니고
내게는 집이란 생각을 하니 집이란 단어는 들어가야 하고
고정된게 아니니 이동식이란 말도 있어야 하고
차위에 있으니 캠핑카라고 하면 좋겠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캠핑카와는 아주 다르게
생겼으니 캠핑카라고 할수는 없는것일 겁니다
밤 늦게 11시에 집에 올라가려고 가는데
눈이 제법옵니다
기상청은 겁을 잔뜩주고
내일 출근을 하지 않으면 편히 올라가면 그만인데
갈등을 합니다
하우스 차 대는 곳도 빙판위에 눈이 내려서
더 미끄러습니다
어쩔까 한참을 고민을 합니다
산아래 내려가서 차에서 잘까
여기서 차에서 잘까
집에 걸어 갈가
지급이 11시 20분 걸어서 집에가면 12시
불피우고 물올리고 대충 씻고 자려면 새벽1시
눈이 온다고 가정하면
아침에는 다시 여섯시
그런데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 차까지 오는 시간도 좀 더 걸리겠고
차가 내려가는데도 쉽지 않을 거고
내일은 토요일
그렇다면 주말기분도 낼겸 산 내려가서
경치 좋은 곳에 차를 대고 이동식 집에서 자야지
라고 결정을 합니다
산아래 경치 좋은 곳에 차를대고
배가 고프니 늦게 컵라면이리라도 하나 끓여 먹으려고 합니다
차안 온도는 그래도 영하는 아닙니다
2 도
무엇을 끓여먹으려 하는 이유는 불을 때면 금방 따뜻해지기 때문인데
그냥 불을 피우느니 뭐라도 끓여 먹으면 좋지요
불을 피우니 따뜻하네요
물도 팔팔 끓고 김도 나고
기분도 약간은 좋아 집니다
밧데리 전압이 저정도면 아침까지는
쓸수 있을 전기양입니디
밧데리가 90암페어자리 세개니까 아쉬운대로
춥지 않게 아침까지는 버티어 줄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으로내다본 풍경입니다
밖에서는 차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릅니다
완전이 포장으로 덮여 있으니까요
앞면에 창은 차 뒷면 유리창을 통하고
앞면 유리를 통해 경치를 볼수 있습니다
캠핑카처럼 여기저기 창문을 달지 않아서
밖에서 보면 무엇인지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창문은 있어야 하고 빛도 들어와야 하고
그래서 생각하다가 보니
저렇게 창문을달게 되었습니다
눈이 조금밖에 안 내렸네요
속았나
아닐겁니다
기상청이라고 하늘이 하는일을 어찌 알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기상청이 일기예보 틀렸다고 욕먹는이유가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틀려도 좀 이해가 되었는데
어느땐가 기상청이 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슈퍼 컴퓨터가 몇백억인데 그것만 구입하면
동네별 시간별 확률 90프로의 일기예보가 가능하다고
그 컴퓨터는 꼭 사야한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그럼 그래야지 하고 샀는데도
일기예보는 사람들이 분석할때나 벼란 달라진게 없으니
욕을 먹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이해 합니다
사람이 하늘이 하는일을 어찌 알겠어
그건 인간들의 소심한 자만이야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치는멋지네요
옆으로 주욱 둘러보면 이렇습니다
아래는 빙어 축제 하던 자리입니다
저 산비탈옆으로 예전에 군사도로가 있습니다
공병대가 길을 내다가 길이 험해서 군인 몇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지금은 소양호 둘레길이라는이름으로 살아 남았습니다
흠
아침도 이르고 여유도 있고 한번 둘러 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 많이 없어서 38대교 까지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길는 겨울에 다니기엔 조금 경사도 가파르고 험한 편입니다
여름에는 아주 좋은 길입니다
경치도 좋고 시원하고 차도 안다녀서 트래킹 코스로는 딱 좋습니다
거리도 한 6 키로 정도여서 그리 긴것도 아니고
골짜기를 내려가면 폐분교가 하나 나오고
그길을 돌아 올라가면 저기 보이는 저길로 올라가게 됩니다
길은 멀리서 보기에는 괜챦아 보이네요
돌아와서 출근하는데 까지 한시간 안걸릴거야
하고 예상해보고 출발 합니다
만만히 보고 슬슬 올라가다가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그제야 이까짓거 사륜이면 되지 사륜넣고 출발하는데
게속 뒤로 미끄러집니다
그래 그럼 저속이면 되지
저속에 사륜넣고 올라가려 하는데도 뒤로 미끄러집니다
그래 그럼 돌아가면 되지
놀러 온거라면 체인치고 모래 뿌리고 굳이 올라가겠지만
그냥 출근전에 둘러 보려 한거니
그냥 돌아갈거야
그냥 돌아 와서 출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