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전기를 신청할때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전기업체를 통해서 신청하게 됩니다
서류를 구비해서 전기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면 한전에 대신 신청해 주는데
이때 신청이 접수되면 한국전력은 전주 업체를 선정해서
전주를 설치하고 전선을 가설합니다
이유는 계량기까지는
한전 재산이고 한전이 관리하는 부분이라서 그렇습니다
게량기 이 후 가정에 들어오는 부분은
수용자 재산이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한전에서 별로 간섭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누전이 되고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나면서 부터
계량기를 달기전에 전기안전 검사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랍니다
여기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네 집에서 누전이 되어 감전 됬는데
왜 국가나 한전에게 화를 내는 것일까요
그러면서 전기안전 검사 나오면 짜증을 냅니다
아니 왜
내집에 내가 세금내고 전기쓰는데 와서
전기배선이 좋으니 나쁘니 잔소리 하는지 모르겠어
계량기 설치 전기업체가
주택 전기배선을 어떤업체가 했는지 묻습니다
직접 했는데요
개인이 집 전체 배선을 했다구요
네
어 곤란한데 안전검사 할때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되면 계량기를 한전에서 안 달아 줄겁니다
그리고 집 배선전체를 다시하거나 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래요
그럼 한전 전기신청을 안할래요
여태 발전기로 태양전기로 잘쓰던 전기배선인데
한전 전기 안쓰면 되지요 뭐
일단 제가 한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하지요
네
전기업체가 와서
배전반을 살펴 보더니 말씀하십니다
접지봉만 하나 설치하면 되실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자기잘못을 누군가에게 전가하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국민은 국가에게
국가는 국민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남편은 부인에게
부인은 남편에게
사실은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딜레마는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