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쟁기 구조를 보면
쟁기날을 좌우로 방향을 바꾸거나
쟁기날의 각도를 더 세우거나 눕히도록 레버가
두개가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그림은 쟁기날을 좌우로 방향을 바꿀때
축 역활을 하는 쇠봉인데 닳아서 홈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없어도 기능은 할것같습니다
그래도 도뿌리에 걸리거나
쟁기날을 너무 세우면 날이 뒤로 구부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보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철근을 잘라서 앞을 조금 뾰족하게 한다음
홈에 찔러 넣고 용접을 했습니다
처음 오두막 지을때 쓰던 용접기를 어머니댁에 가져다 두었는데
아직 작동이 잘되는 편이라서 꺼내서 용접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 용접기가 아니라 기계코일식 용접기라 그냥 쇳덩어리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잠시 저 용접기를 돌이라 상상하고
무게를 생각해 볼까요
돌무게는 1 m3 (1m x 1m x 1m)당 2600 kg
용접기 크기는 0.25x0.25x 0.4 = 0.025 m3
2600 kg x 0.025 m3 = 65 kg
돌이라고 생각해도 65 kg 이나 하네요
처음 집지을때 저 용접기를 들어 올리고 내리고 사다리 타고 들고 올라갈때는
정말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전자식 용접기가 나와서 한손으로 들고 다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쓸만해서 수레에 싣고 나니면서 가끔 쓰기도 합니다
잘 용접 되었습니다
이제 실전에 투입해야 하는데
쟁기질을 한번도 안해봐서
살짝 걱정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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