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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 임시차고

산끝 오두막 2020. 11. 3. 08:37

가을이 되면

늦가을이 되면

낙엽송이 많은 산속에서는

낙엽송의 아주 짧고 작고 뾰족한 낙엽이

눈처럼 내립니다

이 낙엽송 낙엽은 온통 빈틈과 구석에는 눈처럼 쌓이는데

치울수가 없습니다

자동차 창문틈 엔진룸 심지어 의자사이까지 파고듭니다

그래서

그전에 갤로퍼 임시차고를 만들려고 했는데 늦었습니다

 

그래도 만들어야겠습니다

낙엽송낙엽에 대비하는건 늦었어도

겨울에 눈이 쌓이는건 막을수 있을테니까

 

자재가

나무거나 쇠거나 상관없고

각재거나 파이프이거나 상관없습니다

길만 길면 무엇으로라도 건추물을 만들수 있습니다

 

흙이나 돌이나 시멘트로 만들수도 있지만

그건 영구적이거나 너무 많은 시간이 들거나 그래서

저런 파이프나 각재를 좋아합니다

 

조립하고

분해하고

이렇게 만들어보고

뜯어서 다른걸만들고

 

시작해 볼까요

생각에는 네시간 정도면 비닐까지 덮을거야 예상하고 시작했습니다

 

50미리 강파이프와 클램프로 임시차고를 만듭니다

기둥을 세우고

가로대를 걸치고

 

 

대들보 올릴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리고

서까래를 가로 걸치고

 

 

해가 짧기는 짧네요

벌써 어둡기 시작합니다

오늘 비닐을 덮을 수 없을것같습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오늘 안되면 내일하면 되지

 

갤로퍼를 집어 넣어 봤습니다

크기는 생각한것같이 딱 맞습니다

비닐만 덮으면

갤로퍼는 올겨울 눈걱정 없이 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밥먹고 나서는

마른장작 젖은 장작을 구분해서 다시 쌓았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겨울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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