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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3. 1. 16. 08:39

이제는 추위도

추위 같지 않습니다

너무 추운데 돌아다니다 보면

이정도는 봄날씨에 가깝습니다

 

출장을 다니다 보면

많은 개를 많이 보게 됩니다

산속에 많은 집들이 개를 기릅니다

 

멀리서도 사람이나타나면 짖기시작합니다

개는 아주 믿음직하고

좋은친구이지요

 

그런 개도 아무리 주인이라고 해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물곤합니다

제가 기르던 개들도 그런 경우가 몇번있었는데

개들이 다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주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졌다는 개들이 

가끔 기사에 나오는 걸 모면

다른 개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사실일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시골에 살면서

개를 기르면 좋은 점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나타나면

금방 알려주지요

하지만 완전히 산속이아니라면

어쩡쩡한 마을이라면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동네에

한분이 개를 기르는데

무척 자주 오랫동안 짖는 버릇이 있는 개였습니다

한번 짖으면 잘 멈추지도 않는데

바로 옆집에 사는 분이 개 짖는 소리에 너무 힘이 들어서

개를 좀 어떻게 하는게 어떠냐고

개주인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개 주인이 개가 짖는걸 어떻게 하냐고

개가 내말을 알아 듣는 것도아니고

감정이 상한 이웃집 사람이

아주 큰개를 몇 마리 사왔습니다

 

개도 주인을 닮습니다

두 주인이 사이가 안 좋은 것을 아는지

서로 엄척나게 죽어라 짖어 댑니다

 

그 동네는 두분때문에

그 두 분의 개들 때문에 동네에 들어 설때부터

나올때까지 목이 쉬어라 짖는 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조용한 마을에

개짖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그 동네만 가면 참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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