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집만들기

개운건너집 해체 1

산끝 오두막 2016. 7. 27. 08:54

 

휴가는 아니지만

미리 개울건너집을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몇해동안 가보지 않아서 길이 남아 있는지

장맛비에 길은 끊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려 합니다

 

포키에 기름도 한통 사다 넣고

 

 

 

 

공구도 몇 종류 챙기고

 

 

 

 

경운기 꼬랑지도

포키에 달고

 

 

 

 

마당을  가로질러 출발하려고 합니다

살짝은 겁이 납니다

길이 어디인지 구분도 안되고

개울쪽은 건너갈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잘 될겁니다

살면서 힘든일도 많았고 운이 나쁜경우가 더 많았지만

여지껏 잘 살아와 왔거든요

 

 

 

대문을 나서니 숲만 울창합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남 탓을 합니다

자기가 관리를 안한 길인데 숲이 우거진 것을 탓하면 안되지요

 

 

 

개울 근처로 갈수록 점점 더 나무들이 크고

칡넝쿨이 우거져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가지를 이리저리 휘둘러서 칡 넝쿨도 걷어내고

더듬더듬 길을  찿아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역시 지난 폭우에 개울이 깊게 파였습니다

못 건너 갈 것 같습니다

통나무로 다리를 놓을까

관을 가져다가 파묻을까

일단은 주변에 큰돌들을 파내서 채워보려고 합니다

컨테이너를 가져올때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할까 봅니다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울건너집 해체 3  (0) 2016.07.27
개울건너집 해체 2  (0) 2016.07.27
대문  (0) 2016.07.26
  (0) 2016.07.26
보도블럭 놓기  (0)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