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생각하기 620

개새끼들

큰강아지 쫑이는 오두막에 데려오고 나서 처음엔 무척 발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밥도 눈치를 보며 먹었습니다 밥을 주어도 슬금슬금 물러서고 무섭게 하는것도 없고 겁을 주거나 혼내는 것도 아니고 이유가 뭘까 출근하느라 출장 다니느라 오두막을 비우는 날이 많아서 혼자라 그런가 그렇다면 오랫만에 만날때 더 반가워해야 할 것 같은데 어느날 씨씨티브이를 돌려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풀어 기르는 커다란 진도견 하얀 개새끼 두마리 그러니 사료를 아무리 많이 주고 가도 이틀이면 빈그릇 되고 말못하는 짱구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마 짱구는그렇게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나 저 개새끼들 무서워요 그런데 줄에 묶여 있어 도망도 못가요 당신이 출근만하면 몰래 와서 사료 다 빼앗아 먹고 괴롭혀요 울타리를 쳐 주었는데 그뒤로는..

혼자생각하기 2024.03.28

사기꾼의 종류

강도 칼을 들고 협박하는 사람 깡패 주먹으로 사람을 위협하는 사람 조폭 문신으로 덩치로 위협하는 사람 이분들은 다 그래도 솔직해서 좋습니다 척봐도 나 네돈 빼앗으려 하는거야 그래서 도망가거나 빌거나 피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안 빼앗길 수 있습니다 사기꾼이요 세상에 제일 나쁜 사람입니다 착하고 어리숙한 사람들 선한 얼굴로 돈 빨아 먹는 인간들입니다 차라리 얼굴에 나 강도 깡패 조폭이라고 쓰여 있는분들이 더 나은 사람 같아 보이는이유입니다 커다란 교회에 다니는 어떤 권사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남편이 공무원으로 연금받다가 사망해서 남은 연금도 받고 버젓한 아파트도 한채 있고 연세는 87세인데 아픈곳 하나 없고 세상 걱정없이 행복할 것 같지요 심심하답니다 재미없답니다 어느날 드디어 재미를 찿으셨습니다 정규..

혼자생각하기 2024.03.21

거짓말을 원하는 여자 2

언젠가 성형수술해서 망가진 부인 얼굴을 보고 방송에서 추하다고 말 했다가 언론에게 여자들에게 십자포화를 맞은 남편이 있습니다 남편은 성형전에 얼굴을 좋아해서 결혼한건데 제 멋대로 남편 허락도 없이 고친다고 하다가 망가트렸으니 그 부인이 남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식사중에 옆에서 듣던 회사동료 여자분이 화를 냈습니다 부인은 예뻐지려고 하다가 망가진건데 얼마나 슬프고 힘들거냐고 그런데 남편이란게 욕을 하면 되냐고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참 이기적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이 집안을 좀 일으켜보겠다고 대출내고 사업하다 쫄딱 망해서 집 경매들어가고 길거리 나앉아도 부인은 남편을 위로 해주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가 뭘 좀 잘해보려고 하다가 문제를 일으켜서 감옥에 가도 부인은 아..

혼자생각하기 2024.03.06

보수와 진보의 역사관

지금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가 역사관이 왜 다른지 독립군을 왜 인정 안하려 하는지 왜 이승만을 국부로 만들려고 그렇게 혈안이 되는지 보통의 상식으로는 언뜻 이해하기 힘듭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현재 대한민국은 신라의 후신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리 됩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신라 백제를 보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신라는 당나라 힘을 빌려서 백제를 멸망시키고 고구려까지 멸망시킵니다 원래 혼자힘으로는 뭘 못하고 힘센나라를 등에 지려는 신라거든요 지금도 어떻게든 미국을 등에 지려 하는 것 같은거지요 삼국을 통일하고 통일했다고 삼국통일이라고 통일신라라고 자신들은 삼국유사에 그렇게 썼는데 엄밀하게는 삼국은 아닙니다 백제만 통일한거지요 대동강 이북땅은 다 중국에 빼앗기고 어렵게 경기도일부까지를 흡수해서 삼국통일 신라라고 칭..

혼자생각하기 2024.02.29

거짓말을 원하는 여자(성형수술)

갑자기 이러다가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방송이 여자가 정말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네 성형수술해서 망가진 얼굴을 보고 징그럽다고 말했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여자가 성형해서 망가진 얼굴을 보고 징그러운걸 징그럽다고 말한게 정말 잘못했다 죄송하다 용서해달라고 남자들이 빌어야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잘못은 안해도 예쁜얼굴 욕심이 나서 성형해서 망가트린 그 분 잘못인데 그걸 보고 사실을 말해준 남편이 세상에 없는 나쁜 남편이 되었습니다 성형이라 그런가 봅니다 여자들이 예뻐지려고 돈들여 고친 얼굴이 망가진거라 욕하면 안되나 봅니다 그게 담배였다면 당신 담배냄새 역겨워 했다면 다들 잘한다고 칭찬했을텐데요 추한걸 추하다 하고 역겨운걸 역겹다고 말하는게 잘못된게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성형을 해서 얼굴을 망가트린 ..

혼자생각하기 2024.02.22

불법 노점상 2

국도변에 무단으로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는 불법 노점상 서울 한강공원 옆에서 불법으로 노점을 하는 장사꾼들 노점상 하면 불쌍한가요 할머니가 추운 겨울날 길옆에 좌판을 벌려 놓고 추운데 쪼그리고 앉아 계시는걸 상상하시나요 국도변이나 한강변에 그분들은 시골 장날 좌판 할머니같은 생계형 노점상이 아닐 확률이 더 높습니다 불법 노점상이 주는 피해가 그 곳에서 사먹는 저렴한 물건의 가격보다 적을까요 클까요 몇몇의 그런 불법 노점상들이 정작 생계가 어려운 노점상의 할머니들을 다 그런 분들로 만들게 됩니다 세금 안내지요 월세 안내지요 불법이어서 아무 세금도 안냅니다 불법 노점상 하는 분들은 사채하면서 세금 탈루하면서 벤츠 굴리는 분들과 다르다고 말할수 있나요 우리는 너희들과 달라 먹고 살자고 어쩔수 없어서 하는거쟎아..

혼자생각하기 2024.02.21

자부심

자부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거겠지요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잘 파악하지 않으면 이 자부심은 참 이상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대개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 자부심이 이상한 곳에서 이상하게 발현 됩니다 서울대 의대 합격하고 포항공대도 합격하고 카이스트에도 합격한 이 젊은이가 부모들은 서울대를 가라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우리나라 이공학 계열이면 카이스트를 가야한다는 자부심으로 카이스트를 다녔습니다 그 동생은 연대의대에 합격해서 의대를 다녔고 카이스튼 학부시절에는 그 깟 의사 난 못해 남 뒷치닥거리나하고 지저분한 피를 보고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막상 카이스트 나와도 우리나라에서 교수부모나 고위 공직자 부모 재벌이나 대단한 배경을 두지 않는 한은 그냥 일반 ..

혼자생각하기 2024.02.21

행동대장

30년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바뀐게 없네요 머리털 좀 빠진거 얼굴에 주름이 좀 생긴거 그게 바뀐거야 그런가요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인데 오랫만에 30년만에 그 친구들과 당구를 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두친구는 교사 정년퇴임 한 친구는 공무원 그만두고 회사 차려 대표 한 친구는 소방서장 퇴임 요즘 어떻게 지내 산속에 살지 혼자 심심하지 않니 혼자 있으면 조용하고 좋은데 너 옛날엔 행동대장이었쟎아 네가 움직여야 우리가 다 함께 움직이고 그랬는데 내가 그랬었다고 그래 너네 집에 다 모여서 놀고 우정변치 말자고 모임도 만들고 그랬쟎아 그래 참 그랬었지 지난 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모임도 만들고 여기 저기 사람모아 놀러 다니고 그땐 왜 그랬었지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

혼자생각하기 2024.02.19

별일 아닌 고민 2

요즘은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은 해보면 할수록 고민에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혼자 못 움직이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눕기전에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할때가 오면 그 전에 어떻게든 인생을 잘 마무리 지어야 할텐데 잘 마무리 짓는 다는 말은 무슨 뜻인데 잘 알면서 그래요 가끔은 교통사고나 화재 추락 사망사고를 접할때마다 저 사고들이 모두 사고일까 그 중에 의도된 사고는 얼마나 될까 만약 내가 차를 몰고 가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으로 추락해서 사망했다고 하면 술도 안마시고 졸음 운전도 안하는 나같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하면 교통사고라하지 자살이라고는 안하겠지 갑자기 고려시대에 고려장이 생각이 났습니다 늙은 부모를 지게에 지고 산속에 버렸던 풍습 지금 우리나라가 ..

혼자생각하기 2024.02.14

별일 아닌 고민

생각 고민 걱정 사색 다 다르면서 같은 내용의 단어입니다 같다는건 생각의 문제라는 겁니다 다르다는 건 감정이 문제라는거구요 어떤 일을 생각한다라고 하면 그냥 평범한 일이구나 할 것이고 어떤일을 고민한다고 하면 걱정스러운 일이구나하고 생각할겁니다 어떤일을 사색이라고 한다면 마음의 안정에 대해 고민하는구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게 생각의 범주안에서 보면 고민이나 생각이나 걱정이나 다 같은 것일텐데 생각은 단순하게 끝나고 잠도 잘 잘수 있는 반면에 고민이나 걱정은 잠을 못이루게 하는정도로 마음이 고생합니다 그 어떤일이 고민일까 생각일까를 어떻게 기준지어야 할까요 같은 일이라도 아니면 말지 뭐로 끝나면 생각이 되고 꼭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규정지으면 고민이 됩니다 30년이 지난 친구가 갑자기..

혼자생각하기 2024.02.14

요즘은 2월 두번째주

어느순간 부터 사진을 찍는걸 잊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면 굳이 사진을 찍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하나 봅니다 2월 두번째 주에는 시골집에 표고버섯에 두판에 느타리 버섯까지 두판을 심었습니다 뽕나무 세개를 잘랐습니다 참나무 다섯그루를 잘랐습니다 밤나무 두그루 잘랐고 장ㅈ가으로 다 토막을 쳤습니다 휠탈착기 노루발을 교체했고 스프링이 약해져서 분해해서 탄성을 좀 주려고 늘렸는데도 효과가 없어서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산끝오두막은 포키로 임도 급경사 눈을 두번 치웠고 마당에 눈도 두번 치우고 관리기 엔진 수리를 다시 했고 태양광 눈도 치우고 풍력 발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만들어 보는겁니다 어디 쓸일이 있는건 아닙니다 선풍기 날개를 달았는데 날개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이 모터를 못돌려 더 큰 날개를 달아 보았습니..

혼자생각하기 2024.02.06

어떤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은 아주 특수한 관계입니다 어머니를 두고 보면 두 남자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게 규정 됩니다 한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생을 함께한 사이이고 또 다른 남자는 그 여자 몸을 빌어 세상에 나오게 된 존재입니다 여자가 이성으로 머리로 생각하는 남자는 남편이고 여자가 감정으로 사랑으로 생각하는 남자는 아들이 됩니다 이 두가지 차이는 아주 큰 차이가 됩니다 예전에는 여자들이 자기주장을 못하던 시절에는 이 여자들 엄마들 감정이나 마음은 무시되고 아버지가 절대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아들을 자기 대신 성공해야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 아들을 서울대 법대에 보내야지 내가 못한 일들을 내가 당한 수모를 아들을 통해서 복수를 해야지 아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가 못 이룬 것들을 ..

혼자생각하기 2024.02.06

휴게소에 감자박스

언젠가 명절때 어머니를 모시고 형네집에 다녀올때였습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갔다오는데 감자가 가득담긴 상자에 필요하신분 가져가세요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뭘까요 그 감자박스는 감이 오시나요 멀리 타지에 혼자사는 자식들에게 시골사는 부모들은 뭔가를 듬뿍 많이 해주고 싶어합니다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다 이해 합니다 많이 줄수록 고맙고 남으면 남들에게 나누어 주며 인심도 베풀고 남자는 이 많은 감자를 어떻게 처치할수 없습니다 봉지에 담아 이웃과 나눌수도 없고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고 일년이 지나도 다 못먹을 것이고 버릴수도 없고 아마 이 사람 많은 휴게소에 두면 누군가 가져 가겠지 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것도 안 없어집니다 누구건지 먹어도 되는건지 무슨 불순한 의도는 아닌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선물할..

혼자생각하기 2024.02.05

대화의 방법 2

여자가 질문을 했을때 남자답게 대답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여자들이 가만히 안 있는데 그런데도 되묻지 말고 대답을 해 주라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당신이 그러자고 했쟎아 그래서 이렇게 된거야 책임 져 당신은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 이렇게 비난하쟎아 10년이고 20년이고 생각날때마다 끄집어 내쟎아 그런데도 여자들 질문에 대답을 의견을 말하라고 난 싫어 그거 감당못해 안할거야 그러면 참고 사세요 그러면 서로 질문을 도돌이표 같이 되물으면서 감정소모 하고 티각태각하면서 살면 됩니다 그냥 다 좋아요 당신이 맞아요 여자가 물어보면 계속 되물어주면 됩니다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여자가 본인이 하고 싶다는걸 말할때까지 계속 되물어 주면 모든게 해결 됩니다 남자 마음은 불타오르고 짜증이 나고 욱하지만 그걸 참아낼수 있다..

혼자생각하기 2024.02.02

대화의 방법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때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여자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아주 간단했는데 여자는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꼭 되묻는버릇이 있다는 겁니다 점심식사로 뭘 드실래요 음 그러게요 뭘 먹을까요 언제 가면 좋을 까요 그러게요 언제 출발하면 될까요 질문을 했는데 대답은 없고 왜 다시 질문으로 돌아 오는지 궁금했습니다 대화할때마다 생각합니다 나는 누가 질문하면 바로 대답해야지 네 라던가 또는 아니오 라던가 짜장면이라던가 지금가지요 라던가 10분쯤 후에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대화할때 질문했는데 대답 대신 다시 질문이 날아오면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나 부모자식 친구 직장동료들과 대화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

혼자생각하기 2024.02.02

친구이야기

친구 대개 젊어서는 친구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친구가 점점 없어집니다 직장이 달라서 사는 곳 거리가 멀어져서 마음이 안 맞아서 이해관계가 얽혀서 지난해는 친구와 바다를 못갔습니다 놀러는 못가도 꼭 한번 식사라도 하자고 했는데 이런저런일로 해를 넘겨 올해 1월에는 꼭 보자고 했는데 그냥저냥 지나가면 올 한해가 또 그냥 지나갈것 같아서 어거지로 1월 31일 마지막날에 시간을 내고 원주까지 가서 산너머 남촌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자둘이 밥먹으면 할말이 뭐가 있을까요 거의 말이 없습니다 나는 정확하게 MPTI 가 INTF 라서 아는사람도 없고 말도 없고 사람만나는 것도 힘들어하고 그냥 말그대로 산속에 나무같은 사람인데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MPIT 해봤니 그게 뭔데 아 그 성격 알아보는..

혼자생각하기 2024.02.01

깨닫는다

정신이 깨어 그 끝에 닿다 깨어나니 기존에 아는것이 다 부질없어 그 세상을 닫는다 무엇인가 이루어질 때 그 방법은 두가지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부단한 노력과 끈기로 어느 한 순간에 불현듯이 돈이 많이 벌릴때도 누군가는 부단하게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고 누군가는 복권이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하고 깨닫는 것도 누군가는 부단하게 책을 읽고 명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어느순간에 화두 하나로 깨닫기도 할겁니다 자신을 잘 돌아보면 티끌을 모아야 하는지 복권을 사야 하는지 알텐데 대개 자신을 자세히 잘 들여다 보지 않고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합니다 티끌인지 복권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살아온 과정을 조심스럽게 잘 들여다 보면 나는 어떤쪽이구나를 알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돈으로는 복권쪽은 아닙니다 그래서 절약하고..

혼자생각하기 2024.01.24

이맘때 쯤이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되어가는데 눈이 내리고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고 있자면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 낳은날에도 눈이 그렇게 많이 내렸다 너 낳고 바로 아궁에 불피우느라 많이 추웠던기억이 있구나 살면서 못된놈이 아니라고 나 정도면 괜챦은 놈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느날 어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사람이 이러저러해서 참 못됐다고 말하자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너보단 나아 그 순간에 모든걸 깨달았습니다 내가 참 못된 놈이었구나 나는 나만 나 스스로만 혼자서 괜챦다고 생각하며 살았구나 혼자서 아무리 잘한다고 괜챦다고 주장해도 그건 혼자 생각이구나 주위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훌륭한 사람이야 해야 되는거구나 그래서 인간은 ..

혼자생각하기 2024.01.23

밤나무 이야기

축사 뒤에 산비탈에는 참나무가 반 밤나무가 반입니다 참나무이름이 나도밤나무 밤이나 도토리나 모양은 비슷합니다 도토리가 더 커지면 그리고 겉에 부드러운 털이 가시가 되면 나도 밤나무 저는 이 밤나무를 장작으로 꽤 오래동안 때 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농막을 지은 회사동료에게 장작으로 선물해야지 열심히 베고 자르고 장작을 만들었습니다 어느날 점심식가를 함께 하다가 농막 이야기가 나와서 장작난로를 잘 사용하는지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장작이야기가 나왔는데 밤나무는 유독 가스가 나와서 장작으로 안땐답니다 속으로 살짝 놀랐습니다 어 그렇다고 나는 몰랐는데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밤나무나 참나무나 뭐가 다른가요 참나무 이름도 나도밤나무인데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랬더니 같은 종이고 목이라도 다르답니다 남자랑 여자를 보랍..

혼자생각하기 2024.01.15

살기위해 먹는가

가끔 밥먹을 때 하는 생각입니다 살기위해 먹는가 먹기위해 사는가 간단하게 구분해보려면 어떻게 다른걸까 살기위해 먹는사람은 배가 고픈데 뭐든지 좀 먹어야겠다 먹기위해 사는 사람은 어디 뭐 맛있는 음식하는 식당 없나 살기위해 먹는 사람은 아무거나 먹어도 허기를 면하니 좋으네 먹기위해 사는사람은 맛이 있다 없다로 음식을 구분합니다 배가 안고픈데도 맛잇는걸 찿아다니며 계속 먹으면 뚱뚱해 집니다 그러면 또 돈들여서 다이어트해야 하고 살기 위해 먹는 사람은 뚱뚱한 사람 별로 없습니다 먹기위해 사는사람은 대개 비만일 확률이 높습니다 배가 고프면 두가지 반찬만으로도 아 휼륭한 한끼야 밥을 먹으니 좋으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찬이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서 먹을수 있어서 먹을게 있어서 그리고 가장 고마운 건 그래도 따..

혼자생각하기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