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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하기 3

산끝 오두막 2018. 10. 18. 09:01


완전한 늦가을 풍경입니다

겨울준비를 차근차근해야지요





몇해를 숲속에서 썩은 나무와

바람에 넘어간 버드나무를 잘라왔습니다

버드나무는 장작으로 쓰면 안되는데





몇해를 석은 나무가 어던지 중간을 잘라보았습니다

겉은 썩었는데 속은 쓸만합니다

썩은 나무를 장작으로 쓰려하면 많이 불편합니다

잘 부서지고 패지지도 않고

그래도 속이 이만하면 퍄지기는 할 것 같습니다



원래 젖은 나무는 잘 조개지지 않습니다

젖었다해도 겨울에 얼면 잘 패집니다

버드나무는 길이를 좀 짧게 자르면 젖었어도 잘 쪼개집니다





숲속에 들어가서

나무 끌어내다가 트랙이 벗겨졌습니다

갑자기 신이 났습니다

아니 트랙이 벗겨졌는데 왜 신이나지

트랙이 벗겨졌으니 신이 나지요

꼭 해야 할일이 생겼고

별로 힘들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는데다가

오랫만에 해보게 되니 신이 나지요

진짜

네 신나는 일들이 몇가지 있지요


몸 안다치고 크게 돈들게 안망가지면서

무슨문제가  생기면

흐음 그렇단 말이지

다시 시작해 볼까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고치면 되니까요 





포키 트랙은 내일 끼우기로 하고

해가 지고 있으니

어두워 질때까지 장작을 패야겠습니다

굵은 통나무는 장작길이로 잘라도

혼자 들수 있는 무게가 아니어서

쪼개서 옮기던가

포키 바가지에 담아서 옮겨야하는데 

트랙이 벗겨져서 포키도 못쓰고

패는데 까지 패는것으로

오늘 장작하기는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반달이입니다

보름달이 될때면 많이 추워져있겠지요

갑자기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뭔지 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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