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를 버려진 철판을 주워다가 덮었더니 보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대개 이렇게 지저분하게 일이 진행되는 이유는 돈이 없다기 보다는 쓸만한데 버리는게 아까워서 어디다가 써도 써봐야지 하는데 여긴 아닌가봐 하는 상황이 됩니다 예를 들면 집 뒷편 창고 지붕이라면 이정도라도 괜챦습니다 하지만 매일 드나드는 현관문 앞이라면 좀 그렇기는 합니다 어디 더 중요한 곳이 있을거야 하고 아껴두었던 축사지붕덮고 남은 렉산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를때는 쇠톱으로 잘랐는데 쇠톱보다는 그라인더로 자르는게 훨씬 편합니다 네장을 겹쳐놓고 한번에 잘랐습니다 밭 중간에 그냥 두었더니 풀에 장마 진흙에 엄망이 되서 일일이 물뿌려 닦아서 올리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구멍나고 누더기가 된 울타리용 철판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빛이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