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금수저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진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는
생각 안하나 봐 그런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아버지 백으로 의사가 된 어떤 의사가
에스엔에스에 자기는 흙수저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자기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의사가 됬다고도 했습니다
공공의대는 부모백이 좋은 애들 의사 등용문이 될거라고
걱정도 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흙수저고 누가 금수저인걸까요
친척중에 의사가 둘이나 있습니다
그 의사는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고 어머니는 교감입니다
자기는 전형적인 흙수저랍니다
자신이 흙수저여서
부모백이 없어서 이렇게 비참하다는 뜻일까요
그 형제는
카이스트를 졸업했는데 친구들 엄마 아빠는 다 장차관이고
이리저리 인맥 과 돈을 동원해서 취업도 시켜준다는데
아버지는 내게 해준게 뭐가 있냐고 화를 내거나
남들에게 중소기업 사장이라는게 창피하다고 퇴직하고 집에서 논다고
말한답니다
그 분들이 내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산속에 살아서 감이 떨어지신 모양인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아니요
나는 그냥 이렇게 살겁니다
건강하게 잘 살아왔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을 겁니다
흙수저라서
이렇게 비참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남들이 보면 당신은 금수저 일수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미 그 생각에 빠진 순간
당신 보다 있는 부자들 권력자들을 보면서
당신이 흙수저여서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그 순간
모든 것은 남 탓이 되고 모든것이 합리화 되는겁니다
나는 잘하는데
나는 열심히 하는데
세상이 문제야
그러면 다 해결 된겁니다
문제는
그러는 당신을
당신보다 돈이 없거나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당신을 금수저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걸 깨닫지 못하는한
대통령의 아이나
이재용의 아이를 제외한 모두는 흙수저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