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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1

산끝 오두막 2017. 8. 7. 11:08


휴가 첫날은

어머니댁 밭에 풀을 깍았습니다

방울토마토보다 풀이 먼저 자랍니다


신가한 것은

풀은 아무리 깍아도

기르려고 하는 채소보다 먼저 빨리 크게 자랍니다

이유가 뭘까요


채소는

약치고 비료주고 거름주고 주변에 잡초를 말끔하게 제거해야만

자라는 식물인가봅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리 채소라고 해도

잡초와 비슷하게라도 커야 하는 것 아닐까

그냥 두면 잡초속에 묻여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풀이 징그럽다는 어머니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목에 털을 밀고 진드기를 잡아주었더니

목을 안 긁습니다

그래도 볼때마다 목이나 귀를 살피고 간혹보이는 진드기를

손으로 일일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일단 알게된 이상 그냥 두고 볼수는 없으니

진드기를 한마리도 안남기고 잡아주려 합니다




옥수수는 완전 마무리 되어서

마직막 따는 것들은 말려서 텅어보려 합니다

강내이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시내를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서 잠시 쉬고 잇는데

작은 고무보트가 측량을 하고 있네요

요즘 측량은 에전처럼 마원경을 보거나

줄자를 끌거나 하지 않습니다


위성수신기로 측량을 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그럴겁니다

사용자는 아주 간단하게 무엇인가글 할수 잇게 됩니다

어떤 기계던지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작동할겁니다

편리한가요

하지만 그 기계가 망가지면 쓰는 사람은 고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기계를 다시 구입하거나 고칠때까지는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됩니다


낫을 쓰다가 안들면 쓰는 사람이 갈면 됩니다

몰라도 연습하면 금방 갈아서 쓸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예초기라는 기계를 쓰면 쉽고 편하고 빠르지만

망가지면 보통사람은 못 고칩니다


좋아지는 세상인지

나빠지는 세상인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발전이라고 편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힘든세상으로 가는 길이거나 더 불편한 세상이 올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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