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서 장작난로를 피우다 보면
아무리 애를 써도 연기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방에는 창문이 세개 환풍기가 하나 큰 출입구문이 하나
이렇게 환기 할 수 있는 구멍이 많지만 연기가 잘 안빠집니다
이유는 높은 천장에 뜨거운 공기가 모여 있는데
창문은 위치가 낮아서 연기가 잘 안빠집니다
환기를 위한 환풍기가 높은 곳에 설치 되어 있기는 한데
배기능력이 낮아서 연기를 잘 배출하지 못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방이 너무 춥습니다
환기를 위한 환풍기를 공부하다 보니
배기량이 환풍기 규격마다 다릅니다
휀의 갯수나 모타의 출력도 관계가 있는것 같고
여하튼
저 하얀 환풍기는 날개가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인데
배기능력은 8 m3/min 입니다
어려우신가요
1 분에 8 m3 (루베)(1m*1m*1m) 만큼의 공기를 배출한다는 뜻입니다
고출력 환풍기를 찿아보니
1 분에 20 m3을 배출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출력도 두배정도 되니 전기도 많이 쓰겠지만
오래쓰거나 짧게 빨리 배출하거나
비슷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하얀 환풍기 날개가 자동으로 접히는 구조지만
여름에는 불빛을 보고 환풍기 틈으로 날벌레가 기어들어오니
방충망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새로운 환풍기 크기가 조금 커서 벽을 뜯어 내고 있습니다
그냥 가져다가 끼우면 되겠지 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전선 수축튜브를 이용해서
스위치와 전선을 연결하고 배선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20 m3/min 용 환풍기입니다
고출력 환풍기에는 날개가 자동으로 접히는 것이 없어서
덮개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저 덮개는 풍압으로 열리고 휀이 멈추면 닫히는 구조입니다
쓰는 사다리 중에서 제일 높은것을 가져왔습니다
벽에 매달려서 무엇을 할때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혼자 만든집인데 왜 이렇게 높은거야
또는 아래는 눈이 녹다가 얼어서 미끄러운데 사다리가 미끌어지면 어쩌지
여하튼 죽데기도 몇개 떼어내고
이리 저리 애써서 새 환풍기를 달고 덮개도 달았습니다
춥네요
콧물도 찔찔 나오고
이제는 방안에 들어가서 전기배선을 해야 합니다
들어갈 생각하니 따뜻해서 좋습니다
하얀 환풍기는 자체에 스위치가 있어서
전원만 연결하면 되었는데 새 환풍기는 스위치를 따로 달아야 하니
배선이 약간 복잡해 집니다
편하게 창문 옆에서 스위치를 작동시키려고 벽 속으로 전선을 빼냈습니다
벽 속으로 전선을 빼내는일이
힘들지는 않은데 아주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어렵게 전선을 벽속으로 빼내서 창문 옆에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와
배출 능력이 뛰어 나네요
하기사
세배정도 환기를 더 시키는 것이니 금방 연기가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