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트리스마스랍니다
마당에 눈도 다 못치웠는데 눈이 또 온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안 반갑습니다
늘 화이트 인데 화이트가 또 된다는 게 반갑지 않습니다
집 아래길로 올라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 쪽으로는 오솔길이라서 겨울에 걸어다닐때만
쓰는 길인데 모양만 멋지게 대문이 이쪽에 있습니다
대문만 있지 울타리는 없는 집입니다
눈을 치운다고 말하기 보다는 퍼낸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온눈이 한번도 녹지 않고 계속 쌓이므로
계속 치우지 않으면 퍼내야 합니다
퍼낸다고 해도 어디로 퍼내야 할지 모르므로
바로 옆에 퍼서 쌓아 놓습니다
퍼서 쌓아 놓을 거라면
치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치운곳에 또 쌓이고
깨끗하게 치우지 못하니 참 지저분합니다
그래도 나름열심히 치워서
마당은 맨 흙이 보입니다
눈삽을 교체를 못해서 포키이빨자리때문에
깨끗하게 안 치워집니다
마당끝에 쌓아논 눈은 언제나 녹을지모르겠습니다
눈 버리는것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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