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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집짓기(우물만들기)

산끝 오두막 2007. 8. 17. 14:53

비가 그치더니

무더운 날씨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우기가 생긴건지

어느순간부터는 여름 팔월은 늘 장마다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열대성 기후가 되는 건 아닐까

 

장마때

망가진 수도관을 고쳐야지

애매하다

단어를 쓰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수도관이라고 하면

다른이들은 수도꼭지와 콸콸 나오는 물을

연상하실텐데

내가 말하는 수도관은

비만 오면 유입구가 막혀서 올라가고쳐야 물이 나온다

가물면 안나오고

그럼 수도관이 아니네

그럼 무어라고 불러야 할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땐 뭐라고 해야하지

물관 혹은 그냥 파이프

참 어려운 말이야

 

씨끄런 사람이 오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빈집으로 그냥 있는 것도 싫고

참 이상한 사람이다 난

  

임시수도관 놓기

조그만

pvc통에 구멍을 돌려가며 뚫는다

모기장을 두세바퀴 감는다

샘이나는 곳에 중간쯤에 관을 꽂아 묻는다

좀더 낮은 곳에 저장 물탱크를 묻느다 큰통으로

큰통에 관을 연결하여 집까지 끌어 온다

큰통에는 반드시 바닥청소배수파이프를 설치하고

일정수위 이상에는 넘치기용 배수 파이프를 연결한다

먹는 물관은 바닥에서 10센티이상 설치한다

무슨 땅에서 1.5미터 이상 묻어야 얼지 않는다는

말은 맞는데

산속에선 불가능하므로

그냥 늘여 놓는다

액셀파이프는 �빛보면 경화되서 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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