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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우물)만들기

산끝 오두막 2009. 11. 2. 09:53

이젠 우물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매년 겨울 물 아끼느라 추운데 나가서 볼일보는 것도 춥고

빨래도 못하고 세수도 고양이 세수하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 대충 묻어 놓았던 샘물 깊이가 낮아서 얼고

양도 적어서 활용가치가 없었는데

주변 이곳저곳 다니다가

물이 날만한 곳을 찿았다

 

먼저 묻었던걸 파내고

 

 

 

 

불순물 못들어 오게 모기장을 몇겹 두르고

부직포는 잘 걸러주기는 하는데 나중에 막혀서 물이 안들어 와요

 

 

 

 

샘물나는 자리에 조심조심 파 묻고

주변에는 자갈이나 돌등을 채워 넣는게 좋아요

그냥 흙으로 메우면 나중에 막히거나 흙물이

너무 많이나오니까

 

 

 

 

보기가 좀 그러니까 통나무를 이용해서 모양을 좀 내기로 해요

주변에 버려지 통나무를 길이를 맞추어 자르고 반씩만 톱질을해요

 

 

 

 

 

 끌을 이용해서 반식 톱질한 자리를따내요

 깨끗하게 따내면 좋지만 바쁘니까 대충따내요

 

 

 

 

 

 

엇갈리게 잘 자리잡고 놓은 다음

안쪽에는 부직포를 대고 흙을 채워 마무리 해요

동결심도가 1미터 50센티정도 되는데 저정도 올리면 물있는 깊이까지는

안 얼거라고 생각이 되어서 단열을 하는겸 틀을 짜서 만든거에요

이젠 뚜껑 만들고 지붕 덮을 예정인데

늦어서 지붕은 못했어요

 

 

 

 

 이런 아침에 보니 눈이 엄척 왔어요

 

오늘지붕만들려고 했는데  며칠 눈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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