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일을 마져 해야지요
현관바닥 낮추는걸 마무리 하려 합니다
일을 천천히 하면 좋은게 많습니다
자꾸 생각 하다보면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떠오르거든요
바닥을 다 낮추려햇던걸 멈추고
문이 열리는 부분만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 산끝오두막집은 전체가 공중에 들려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저들린 현관 바닥 아래 땅으로 물이 흘러갑니다
저 바닥은 공사장에서 쓰는 거푸집이고
공중에 들리는 바닥틀은 공사장에서 쓰는 비계파이프입니다
비용은 용접봉 값정도 들고 하는겁니다
집도 사람과 같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쓰면 망가지고
망가지면 고치고
선반도 매달아서 신발도 정리하고
방이 아주 좁아서
찌게나 라면 끓여먹는 부탄가스버너는
이곳에서 사용하는데 그것도 설치하고
바닥을 낮추고 보니 외부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현관문에 신발이 안걸리게 열려서 좋은데
이번에는 외부문턱이 너무 높아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외부문짝하고 문틀은 손 안대려 했는데
뜯어 냈습니다
문턱을 낮추고 입구 자체를 낮추려 합니다
문짝방향도 열기 편하게 바꾸려 합니다
어려운일 아닙니다
혼자 다 만든거라고
어떻게 할건지 쉽게 생각할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게 20센티정도 낮추었습니다
현관입구 바닥 낮추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제 밤에 비가 왔는데
아침에 임도가 살얼음 빙판이 될까봐
차를 임도 아래 내려다 놓았고
아침에 출근하려고 임도를 걸어오는데
안개가 골짜기에 가득합니다
산속에 살면 이런 맛이 있습니다
멋진 경치를 언제나 볼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