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집이
지붕 벽체 칸막이 내장 모두 해체가 되었고
이제 주요 뼈대(골조) 만 남았습니다
해체 할때는 해체 방법을 선택할대 갈등을 많이 하게 되는데
바닥판이 있을때 상부 골조를 해체 하게 되면
아주 편합니다
사다리를 놓지 않고도 골조를 절단하고 끌어 내리고 치우는데
편리하지만
그 바닥판들이 많이 망가지거나 못쓰게 되기도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자재들을 다 다시 사용해야 하는 것들이라
불편하고 힘들지만 골조를 살려 놓고
벽체와 바닥판을 살살 들어 내리고 있습니다
대신 바닥판이 없는 데 골조를 절단하거나 들어 내리려면
꼭 사다리와 바가 필요 합니다
바(밧줄)은 혼자 들보나 대들보나 기둥을 절단하고 끌어 내릴때
잘 묶어 놓고 하지 않으면
사다리위에서 위태하게 중심을 잡고
용접용 보호경을 쓰고 절단하게 되므로
한손은 절단기를 한손은 사리리를 잡고 있게 되므로
손을 쓰지 못하게 되어 절단해서 떨어지는 부재에
맞으면 사다리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귀챦거나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절단 부재는 밧줄로 묶어 놓아야 합니다
여하튼
어찌 되었던지
하얀집도 사진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05년 당시에 거금 팔백만원을 들여 지은 집을 10년만에 해체 했습니다
사실은 집만 예쁘게 지었지
이집에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 옆에 작은 아주 작은 오두막집 방에 살았는데
그 편이 훨씬 좋았습니다
난방비도 별로 안들고 아늑하고 전망도 좋고
집이 큰 것은 정말 낭비입니다
그리고 욕심입니다
방은 딱 누워자기 좋은 크기정도면 되고
비 안 맞는 넓은 작업공간이나 헛간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요즘 시골집에 가보면
다 집은 한 20평쯤 짓고 창고는 100 평씩이나 되게 짓거나
커다란 하우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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