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거푸집 한장의 크기는 90센티에 180센티입니다
이제는 공사장에서 거푸집을 잘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반네루라고 했고
우리말로는 거푸집이라고 바뀌었는데
이제는 거푸집 대신 유로폼이라는 것을 씁니다
유로폼은 강재틀에 방수코팅합판을 붙인것인데
거푸집보다 크기가 작아
다루기 편하고 조립과 분해가 편리해서
이제는 거푸집을 쓰는 현장은 거의 없습니다
여하튼
평상만들기에는 아주 좋은 자재입니다
다리만 달면 되니까요
먼저 쓰던 평상이 썩어서 다리도 흔들거리고
크기도 작아서 대자로 눕기도 그렇고
하나더 만들고 다리도 튼튼하게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밤에 누워서 별보면 시원해서 좋거든요
못쓰는 10*10센티 각목을 자르고
귀를 잘라서 다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절단기만 있으면 이런일은 그냥 아주 잠간하는 일인데
톱으로 자르려 한다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더
스큐류 볼트를 전동 드릴로 박으면 더 튼튼하고 편하겠지만
예전 생각하면서
아버님이 망치질하던 생각도 하면서
대못을 찿아다가 망치질을 했습니다
완성이 되었는데
어디에 버리는 장판이 있으면 주워다가 덮으면 좋겠는데
눈에 뜨이는 장판이 없습니다
그늘막 치고 비닐로 덮고 누웠는데
그냥 비맞으면 금방 썩어서 부러지거든요
버리는 장판이 눈에 안뜨이면
5 미터 정도만 사와야겠습니다
평상만드는 비용보다 덮는 장판사는 비용이 훨씬 더 들겠네요
와우 좋으네요
대자로 누어서 뒹굴거려도 되고
바람도 시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