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붕과 천장 사이에
환풍기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지붕과 천장사이는 잘 모르지만 다락이라고 부르기도 할 겁니다
대들보를 좀 높게 했으면 다락방도 꽤 넓은 공간이 되어
물건을 보관하거나 하는 유용한 공간으로 만들수 있었을텐데
혼자 만드는 집은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다락방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들보를 높게 하면 지붕경사가 심해지고
지붕경사가 심해지면 혼자서 지붕판재를 들어
올려 덮고 고정하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지붕 경사를 눈에 주저앉지 않을 정도로 낮게 했더니
다락방으로 쓸만한 공간이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락에 들어가야 할일이 잇어서
뒷쪽에 문짝을 달았는데 앞편은 그냥 막았더니
들어가니 완전 찜통입니다
언제 통풍구멍을 내거나 환풍기를 달아야지 했는데
오늘이 그날입니다
비닐사이딩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나사못 몇개만 풀면 벽 뜯어내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에 처음 벽에 비닐사이딩 붙일때는
집이 높아서 힘들었는데
처마를 달고 나니 낮은 사다리 놓고도 작업이 가능해서
편하게 작업을 할수 있습니다
내부 벽이라고 해야 합판두겹에
중간에 보온재 한장이 전부라서
전동톱으로 합판에 구멍내고 커터칼로
보온재에 구멍 동그랗게 뚫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생각에는 두시간 정도면 되겟지
그런데 의외로 시간이 오래 결렸습니다
환기가 잘되려나 궁금합니다
여름에 더운 곳이 아니라서
신경을 안썼는데 앞으로 점점 더워진다니
다락공간을 호나기 시키면 집안이 좀 더 시원해 질거란 생각에
앞에는 환풍기 뒤에는 통풍구를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