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짝은 잘 만들어 졌네요
바람 안들어오고 밤에 벌레 안들어 오게
틈이 없어야 하는데 잘 살펴보고 막아야겠습니다
창틀도 페인트 칠하고
창문유리를 빼내서 깨끗하게 닦아 넣으려고
유리를 빼다가 떨궈서 한장을 깨트렸습니다
아우
이런
잠시만 딴생각을 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쳇
조심할걸 어떻게 하지
푸른빛으로 썬팅된 유리가 예뻐서
창문으로 끼워보려 한것인데 딱 네장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하지
할수 없이 색이 다른 유리를 자르기로 했습니다
유리자르는 손칼도 있고
유리 손칼이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습니다
엄밀하게는 칼이 아니라 연필같은 자루끝에 다이아 몬드가 박혀 있는것인데
얇은 유리는 잘 잘라지지만 두꺼운 유리는 잘 안잘라집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안잘리고 딴 쪽으로 깨지기도 하거든요
아예 타일 절단기를 가져왔습니다
두꺼운 유리를 넣고 여러번 칼질을 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원하는대로 잘 잘라졌습니다
창틀을 분해하려고 시작했는데
유리를 깨트리고 나서 생각해 봤습니다
창문틀을 듣어내기보다는 그냥 두고 페인트 칠하는게 낫겠다
문짝 경첩도 달고 창문틀을 내부에서 실리콘도 바르고
그냥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