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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엠 3

산끝 오두막 2023. 1. 16. 12:33

차 이름입니다

 

오랜시간 운전을 하고

여러 자동차를 타보고

이런저런 고장난 것들을 고치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모르면 용감해지지

모르면 다 아는것같지

안해보면 다 잘할 것 같지

 

이게 말로 시작하고 말로 끝나면 좋을텐데

이게 행동으로 바귀면 아주 큰 일이 됩니다

 

눈길을 다녀보면

참 한순간의 차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제설차가 지나간

다음에 그길을 달리면 훨씬 덜 미끌어집니다

그런데 제설차가

아직 밀지 않은 눈이 다져진 도로를 달리게 되면

조심해야 합니다

 

2차선으로 사륜에 스노우타이어인데도

조심조심 가고 있는데

1차선으로 큐엠3가 쌩하고 지나갑니다

 

뭐지

이 빙판길에 저 속도는

힐끗쳐다보니 젊은 여인이 둘이 탔습니다

저는 압니다

모르면 용감하고

모르면 다 아는것같고

모르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는걸

이 길에 저속도면 브레이크도 안듣고  큰일 날텐데

그런 차들을 많이 만나기는 하지만

대개 속으로 무사하길 아무일 없기를 빕니다

하지만

빙판길에 그런 속도로 다닌다면 언젠가는 사고가 날겁니다

음주운전이 오늘까지만 괜챦았았다고

내일도 무사하리란 보장이 없는것처럼요

 

커브길을 돌아 천천히 가는데

신호등이 보이는곳에

그 큐엠 3와 차 두대가 엉켜있습니다

신호 지키던 그 두 차는 무슨죄가 있는걸까요

 

미안한데

모르면

초보라면

남들 천천히 가는데서는 그냥 천천히 가세요

그런데 운전 두달만하면

자긴 초보아니라고 주장하는데는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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