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힘쓰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손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7.4볼트 충전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하는것을 별로 어려워 하지 않았는데
힘이 딸리는지 꾀가 나는건지
이제는 공구도 좀 더 힘이 센것을 찿게 됩니다
충전드릴을 처음에는 7.4 볼트를 샀다가 금방 후회하고
조금더 힘이 센 12볼트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 것도 힘도 딸리고 약한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힘이 센 것을 사고 싶어져서 18볼트짜리를 샀습니다
충전 드릴이 힘이 세지는 것도 좋고
값이 조금 비싼 것도 좋은데
늘 혼자쓰는 공구를 볼때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본체인 공구보다 주변기기 값이 더 비싼 것 같습니다
프린터기만 해도 교체되는 잉크값이 무척이나 비싼데
이크 두어번 갈면 본체 값을 훌쩍 넘게 됩니다
실제 가격이 그런건지 장사속에 그런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여하튼 18볼트라서 힘이 좋으니 일이 훨씬 쉽기는 합니다
이런 공구를 쓸때면
아니 처음에는 어떻게 7.4 볼트 짜리로 집을 지었을까
힘도 약하고 나사머리도 잘 문드러졌을텐데
그럴때면 어머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다 살게 마련이란다
느닷없이
충전 공구 이야기를 하게 된것은
충전 컷쏘우를 살까하고 공구를 들여다 보다가
밧데리와 충전기가 너무 비싸서 호환되는 컷쏘를 사려고
먼저 가지고 있던 충전 드릴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어
공구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초기에 공구를 구입할때는 힘이 세고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하여
세심하게 생각하시고 마련하시면 오래쓰고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