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혼자살아가기
매년 보는
매년 그길
매년 그 자작나무
너
올해도 가을 타는구나
옷 갈아 입었네
이제
곧 다 벗고
눈 만나겠구나
그 때도
아침에 지나가며
인사는 하겠지만
그때는
이 시간 때쯤이면 깜깜한 새벽 일걸
그래도 아는척은 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