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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지붕

산끝 오두막 2016. 5. 9. 09:06

 

축사지붕이 뜯어졌습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 지붕이 날아갈것 같다고 하셔서

올라가서 볼트도 좀 박고 나름 대비를 했는데

이번 강풍은 무척 강해서 중간이 뜯어졌습니다

 

먼저 올라가서 고칠때

낡고 오래되서 밟으면 부러질것같아서 중간은 어떻게 해볼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던것이 뜯어졌습니다

 

지붕재를 다 걷어내고 다른 것으로 덮고 싶은데

돈이 없습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그냥 살아야지요

대출내고 빚내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두막에 가서

필요한 장비들을 가져와야 할까 봅니다

   

롤코드 스크류볼트 전기드릴 하네스 자일

그리고 설피 비슷한 것도 만들어서 발에 차고 다니려 합니다

지붕재가 낡아서 밟으면 부러질 것 같으니

발바닥에 설피처럼 넓은 판을 깔면 덜 부러질것 같습니다

 

다행히 붙어 있는 판은 제자리에 다시 끼우고

위에 조금 더 넓은 판만 하나 덮으면 비는 안 샐것 같습니다

여기도 누더기처럼 기우기 시작합니다

 

안 그러고 싶지만

없으면 할 수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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