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오두막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이제는 묶어놓고 쌓아 놓았던 짐을 정리중입니다
고물도 모으는 곳에 가져다 놓고
책도 안보는 책은 묶어서 페지 모으는 분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한 15 묶음 되겠네요
20권씩 묶었는데 300권정도 됩니다
지금은
전기 쓰는것이 여유로워서
호롱불을 쓰지는 않는데 추억이 떠올라서 잘 닦아서
차고 입구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참 유용하게 잘썼는데
요즘 분들은 저게 뭐지 할텐데
제가 어려서는 시골 외할머니댁에 가면
저 호롱불 유리통을 짚으로 닦곤 했던 생각이 납니다
끄름이 묻으면 어두워서 어둡거든요
그늘막입니다
얼마 안주고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십수년전에 샀는데 몇번 쓰지 않았습니다
살때는 잘쓸것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리 크게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마당에 펼쳐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가장 효율적이야
텐트는
고무 보트 마련하고
친구와 처음 서해안 갈때
그 친구가 선물로 준것입니다
요란한 주방에 거실에 그늘막까지 붙은
무슨 이름있는 텐트보다 훨씬 좋습니다
차지하는 면적 작지요
간단하게 설치 해체 되지요
비싸고 요란한 텐트촌에 가서 치고
있으면 좀 그럴까요
다른분들이 저 텐트때문에
자기네 텐트 격이 떨어진다고 흉볼까요
그래도
싸고 간단하고 조그맣고 그래서
제게는 딱 맞는 텐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