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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3. 12. 4. 10:01

 

역시

매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일이라기보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도끼질

밥 먹기전에 한시간 밥먹고 두시간

즐거운 운동 쌓여가는 장작

 

돈이건 물건이건

없으면 아끼게 됩니다

많으면 편하게 쓰게 되고

돈이 없으니 나무라도 많이 해 놓으면

풍족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없이 살면 방이라도 따뜻하게 살자

그런 생각이 들어

죽자고 장작을 합니다

 

장작을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산타페 체인도 창고 어디에 있는데

생각난김에 챙겨 두어야지

 

 

 

 

산타페 체인을 챙기다가

봉고 체인의 고무 고리가 부족한것 같아서

만들자고 생각하고 준비를 합니다

반생 쓰고 잘라버린 철사라기 보다는 굵고

철근이라그러기에는 가는 철사도 준비하고

트럭체인고치느라 잘라놓은 쇠사슬 자투리도 준비하고

 

고무타이어안에 튜브는 참 좋은 물건입니다

바킹으로도 잘 쓰이고

둥글게 자르면 고무밴드로도 좋고

길게 자르면 고무바로도 잘 쓰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전부 노튜브 타이어라서 튜브를 사용하지 않아 구하기 힘듭니다

 

 

 

튜브 밴드가 모자라서

고무바를 통나무에 감아 묶어서 밴드를 만듭니다

저 밴드에 반생으로 고리를 만들어 달면

타이어에 체인을 치고

바짝 잡아당겨 털털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조여주는 밴드 역활을 하게 됩니다

체인을 조여주는  밴드가 끊어지면

체인이 늘어 나거나 벗겨지면서 끊어지게 되고

체인이 끊어지면 고속회전하는 바퀴의 원심력 때문에

체인이 채찍처럼 차를 치게 됩니다

차 바퀴의 플라스틱 흙받이는 쉽게 박살이 나고

바퀴위의 휀다가 찌그러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끊어진 체인이 동력축에 말려들어가면

축이 부러지기도합니다

간단한 체인 고정 고무바 하나를 이야기 하는데

참 거창한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기계든지

적절한 곳에 적당히 고정되어 있어야 할 나사가 풀리면

큰 문제로 비화된다는말씀이 드리고 싶은가 봅니다

 

자동차나

포키는

잘 살피셔야 합니다

헐거운 나사는 조이고

체인고무바는 몇개씩 걸어서라도 튼튼하게 체인을 고정해야 합니다

원심력

중력만큼이나 무서운 힘입니다

 

 

 

 

 

바퀴가 네개이니

체인도 네개이고

체인 하나당 고무바를 네개씩 걸게 계산해서

16개를 만들었습니다

눈길 언덕에서 올라가려고 급가속을하거나

헛바퀴를 돌때 액셀을 밟으면

고속회전 하는바퀴의 원심력은 대단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빙판에 체인친 차를 뒤에서 밀면 안됩니다 

끊어진 체인이 후려치면 큰 사고가 납니다

 

 

 

 

이런 체인들은 좋습니다

우레탄 체인이라던가

면섬유 체인이라던가

와이어 체인 같으면 그런일은 없을테니까요

대신

쇠사슬 노루발 체인만큼 강력한 힘을 내지는 못합니다

산타페 체인도 챙기고

 

올해 체인 준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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