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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고치기 3

산끝 오두막 2016. 8. 30. 14:20

 

비가 그친 주말에 처마지붕을 제대로 덮으려고 합니다

몸이 안 좋으니 무리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살살하고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덮었던 지붕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서까래를 몇개 더 용접하고

조립식 판넬을 홈에 맞추어 끼워야 합니다

새거라면 쉽게 끼워지겠지만 개울건너집에서 뜯어온 것이라

홈이 지끄러져서 일일이 펜치로 펴고 벌리면서 끼워야 합니다

 

 

 

 

숲속 지붕으로 쓰이던 판넬이라 이기가 껴서 지저분하네요

이 만큼만 깔끔해도 성공한거야 비오는날 하루 날 잡아서 솔질해야지

솔질하면 좀 깨끗해지겠지

넓고 평평해서 눈이 오면 흘러내려가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때가서 걱정하자

지금은 허리가 아프니 지붕에 길게 누워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출입구 쪽에는 조금 짧은 판넬로 처마를 덮었습니다

너무 길면 이동식 집에 물이 들이칠 것 같아서 짧은 것으로 덮었습니다

이제 기둥과 받침대를 몇개 더 세우고 장작을 옮겨 쌓으면 됩니다

 

 

 

 

 

관심있게 바라보니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비도 덜 샐것같고 비가 와도 양철지붕보다는 훨씬 조용할 것 같습니다

처마지붕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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