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식사중에
여직원 뭘 좀 물어보겠답니다
시어머니가 친손자와 외손자를 차별한답니다
그래서 외손자가 서운해 한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아이가 둘 있다고 했죠
두아이가 똑같이 이쁜가요
두아이를 똑같이 대하고 계신가요
그렇답니다
그렇다면 두 아이가 다 엄마가 똑같이 대해준다고 생각할까요
그럴거랍니다
그래서 각각의 아들에게 따로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할수도 있고
큰 애는 동생만 이뻐한다고 말하거나
작은애는 장손이라고 형만 위한다고 대답할지도 모릅니다
엄마는 차별 안한다는데
아이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차별은
당연한 겁니다
당신은 당신남편을
다른 남자보다 더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했을겁니다
그런데 연애시절 당신을 좋아하던 다른 남자들은
그러는 당신행동을 차별당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당신은 차별한건가요
좋아하니 당연히 그런건가요
차별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앞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어떻게 차별하지 않을수 있나요
좋아하고 이뻐하는 사람은 더 잘해 줄거고
싫고 미운짓하는 사람은 미워할겁니다
지금 이걸 차별이라고 한다면
차별 안하고 사는 인간은 지구상에 없을겁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에게 물어보세요
친손자나 외손자 모두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실겁니다
받아들이는 손자아이들이나
지켜보는 아들이나 며느리가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겁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차별당한다는 생각을
머리로 만들어내고 입밖으로 내는순간
사실이되고 부당하게 느껴지고 억울해지면서 상대방을 비난하게 됩니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습니다
겨울보고 더워지라고 하거나
여름에 눈이 내리라고 요구하면 안됩니다
상대방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더 좋아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걸 내가 똑같이 좋아하라고 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걸 차별이라고 상대방을 압박해서도 안됩니다
자신도 그렇게 살고 있으면서
그런 이상한 기준을 남에게만 들이대면 안됩니다
한식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중식도 차별하지 말고
똑같이 좋아해야한다고 강요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를 좋아하는 내게
남자도 똑같이 좋아해야 한다고 강요하는것과 같습니다
차별은
상대방은 그렇게 안한다고 주장하는데
자신만 상대가 그런다고 생각하는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