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어떻게 하면
화를 안낼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화를 안내면 되지
그랬더니 그렇게 안된답니다
그런가요
화를 안내고 싶으면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었을때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참으면 됩니다
그건 노력하면 생각하면
보통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때는 잘 참았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도대체 억울해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통 착한 분들이 많이 그럽니다
그 순간은 잘 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억울해서 점점 더 화가나는 현상입니다
나쁜놈은
기분나쁜말을 듣자마자 욕을 하거나
주먹을 날리거나 바로 무슨 짓을 하는데
보통사람들은
그 순간은 잘 참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억울하고 화가나서 복수를 하게 됩니다
대개 착한 사람들 여자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기억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장하면 한가할때 떠오르고
떠오르면 되새기게 되고
되새기면 다시 감정이 더 복받혀 오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덩어리가 단단해 집니다
이 기억들이
좋은것이면 사는게 행복해지고
나쁜것이면 칼을 들고 나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생각나지 않는가요
그래요
나쁜 것은 내 머리속에서 지우면 됩니다
좋은 것만 기억에 남겨두면 됩니다
이렇게 쉽게 되는걸
왜 굳이 슬프고 힘들고 억울한 기억만 머리속에 남겨두고
자기 인생을 남탓을 하면서 사는것인가요
여기
이만큼
지금까지
두팔 두다리 성하게 살아왔다는것은
내 인생에 좋은일이 더 많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쁜일은
얼른 지우고
기억하지 않으면
사는게 정말 편해집니다
화를 내는일도 줄어들고
그렇게 기억을 지우다 보면
그렇게 기억하지 않다보면
자기 차번호
자기 전화번호
자기 집주소
꽃이름
나무이름
자기생일
남생일도 기억나지 않게 됩니다
참 무심한 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목석같은 인간
무뚝뚝한 인간
생각의
중간지대에 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무념무상이 되면 비난받습니다
저것도 사람이야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