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만들고 고치는 거
무척 좋아하는데
누군가 터를 닦고 집을 만든다면
포크레인 가져가서 땅도 정리하고
온갖 공구가져가서 만들고 붙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누군가 부탁을 하면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자재만 마련해주면 다 만들어 줄께요
한두번 그런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부탁하는 분의
수준에 이르는 실력이 안되서
그분 눈에 들지 않았던 겁니다
모양이야 비슷하고
기능도 비슷하다고 하지만
전문가가 만든것과는 큰 차이가 나니까요
그래서
혼자 쓴다고 하면
아무래도 괜챦다고 하면 얼마든지
고쳐주고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공구쓰는 법
집고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걸 더 좋아합니다
스스로 해보는 거 너무 재미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걸 안합니다
억지로 권해서 하기보다는
스스로 찿아서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고종 황제에게
선교사가
테니스가 너무 재미있다고
경복궁에서 테니스 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땀을 뻘뻘 흘리는 선교사에게
그렇게 힘든일은 하인을 시키지 그러는가
그러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