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가
근처 공사장에서 지나가면서 보게 된 모습입니다
언젠가
허용지반지지력을
말씀 드린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땅이 무른데 집이나 무거운 것을 올려 놓으면
기울거나 쓰러지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장소는
흙을 쌓아둔 땅(성토)에 다짐이나 땅속 원지반에
기초 없이 집을 지으면 필시 기울게 된다는 것과
성토한 지반에 크레인이나 펌프카를 그냥 고정하면
당장은 괜챦아도
무거운 물건이 크레인 끝에 달리면 넘어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계절로 보면 봄과 초겨울이 아주 위험합니다
여름에는 비바람에 다져진 상태니 땅이 딱딱하고
겨울에는 아예 얼어서 땅이 딱딱해져니 좀 낫습니다
봄에는 땅이 녹아서 푸석해지는데
같은 땅이거나
밭이라도 봄에는 갈기가 쉽지만 여름이 되면
전혀 갈아 엎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저 그림은
펌프카가 자리를 잡고 레미콘을 붓다가
넘어가기 바로 전 상황입니다
성토한 땅이거나 아니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처음에는 제대로 서있던 펌프카가
레미콘을 붐대 끝으로 밀어 보내는 순간 기울기 시작했을텐데
다행이 뒷부분은 레미콘 트럭 끝에 걸리고
앞부분은 붐대가 땅에 닿으면서 지지대 역활을 해서
간신히 안넘어가고 넘어가기 바로 직전이 상황으로 보입니다
커타란 포크레인인 올라가는 중이어서
아주 넘어가기 전에 바로 세울 것 같습니다
무른 땅에
무거운 물건을 고정하거나 설치할때는
충분하게 안전하게 설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