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웅이 싸웁니다
그 휘하에 병사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마른 잔디밭에 풀이라 할까요
영웅이 망치를 한번 때리면
수백명이 불에 타거나 날아가거나 폭발합니다
그 수백명중에 한명이 자기라고 생각해 보신적있나요
아니지요
나는 영웅입니다
저런 보잘것없이 죽어 넘어가는 인간이 아닙니다
주인공 검객이
수십명의 적을 죽이고
여주인공을 구합니다
수 십명의 적은 죽어 마땅한 인간들인가요
여주인공 하나 구하자고
수백명의 사람을 죽이는데 환호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냥 영화쟎아
개그는 그냥 개그쟎아
그런데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하는게 문제 쟎아요
유명 배우가 입은 옷은 매진이쟎아요
그냥 영화라면서요
좋은놈도 반대편이 보면 나쁜놈입니다
나쁜놈도 반대편이 보면 좋은놈이고
도대체 누가 좋고 나쁘다고 결정하는것인가요
자신입니다
외부에 누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결정하기때문에
자신은
늘
정의로운 편
옳은 편
좋은편에 서 있는것이고
자신과 반대편에 있는 놈들은 다 나쁜놈입니다
이 생각 바꿀수 있을까요
나는 좋은놈
너는 나쁜놈
나는 좋은편
너는 나쁜편
나는 주인공
너는 마구 죽어넘어가는 엑스트라
만약
바꿀수 있다면
나는 나쁜놈
너는 좋은놈
이렇게 바꿀수 있다면
살아 가는게 한결 마음이 편해 질겁니다
상대방이 내게 나쁜짓을 해도
내가 생각할때 나쁜짓인 것이고
상대방이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나쁜 짓을 내가 한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쁜 놈도 없고 좋은 놈도 없습니다
오늘은 좋은놈이었다가
내일은 나쁜놈일수도 있고
그냥
호랑이인가
얼룩말인가 하는 그 차이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