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제도를 탓합니다
교육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날씨를 탓합니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별로인데
그 제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법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차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쓰는 사람이 잘 쓰지 않으면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차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을겁니다
부모가 아무리 잘 가르치려 해도
아이가 잘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아이가 잘하려 해도
부모가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를 그렇게 어렵게 하지
그러게요
당연한 이야기인데
왜
남 탓을
제도 탓을 할까요
윗층이 층간 소음이 심하다고
관리실로 경찰서로 윗층사람에게로
문제헤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조용해 질까요
아닐겁니다
윗층사람이 씨끄러운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 분도 아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조용하게 산다고 말하고 싶을겁니다
그런데도 왜 난 씨끄럽게 느낄까요
부모님은 최선을 다하서 나를 길러주셨답니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생각되지 않나요
나는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께 노력했는데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으시네요
왜 우리 부모는
왜 우리 남편은
왜 우리 애들은
남들 같지 않은가요
당신 자신이 남들같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제도 탓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 탓도 아니고
부모님 탓도 아니고
남자 탓도 아니고
여자 탓도 아닙니다
내가 마음만 바꾸면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걸 알게 됩니다
세상은 그냥
장마철에 비가 오듯이
한 겨울에 눈이 오는것 처럼
어떤 일은 그렇게 생기고
어떤 일은 그렇게 지나가고 사라지는 겁니다
내가 힘든것은
제도의 탓이 아닙니다
내 마음의 탓인거지요
그래서 층간 소음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데
이사가면 됩니다
이사가도 또 윗층이 시끄러우면
또 다시 이사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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