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의 의견을 무척이나 존중하는 듯이 말하면서
사실은 자기 맘대로 합니다
그래 놓고도 네 이견이 충분히 반영된거야 라고 말합니다
여친이 남친에게
돈가스먹을 스파게티먹을까 해서 남친은 스파게티라고 합니다
남친은 순대국이 먹고 싶었지만 그건 선택지에 없습니다
여친은 그래그럼 네가 먹고 싶은 스파게티먹자 합니다
블로그 글쓰기며 편집을 바꾸는게 어떻겠느냐고
블로거 들에게 한동안 의견을 묻는척하더니
좋은 형식이 편집방법이 있다고 더 편리하게 이렇게 바꾼다고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나 묻다가
이도 저도 싫다고 그냥 예전걸 쓴다고 버티었는데
어느날 보니 자기 맘대로 확 바꾸어 버렸습니다
좋다고 해야 하나요
국가 재난지원금을 넣어주고
다 안쓰면 환수해 간답니다
나는 누구에게 송금할때
통장비밀번호 공인 인증번호 보안카드번호 몇개 입력
휴대폰인증번호 수신 입력 몇번을 해야합니다
무슨 철저한 과정을 거치면서 무척이나 안전하지
이렇게 어려운것을 해야 하니 네 통장 돈 아무나 못 빼가는거야
안심해라고 말하면서
누군가는 그런 일련의 과정하나 없이
내 허락이나 내 인증번호 내 비밀번호 없이
내통장에 돈을 순식간에 집어 넣고 남으면 또 순식간에
빼간답니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쉽게
내통장에 돈빼가고 집어 넣고 하는데
왜 본인인 나는 지 맘대로 하는 그들보다
어렵게 내돈을 꺼내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의견을 묻는척하고
원하지 않는 것만 늘어 놓고
그 중에 하나를 고르라 하고
그걸 고르면 네가 선택한거야 하면서
지맘대로 하고는
앞에 있는 사람 탓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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